[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 전라남도 여수시민들이 해마다 폭발, 가스누출 등의 사고가 이어지는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안전 대책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여수시지부, 여수지역발전협의회, 여수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된 ‘여수산단폭발안전사고지역사회대책협의회’(대책협의회)는 지난 7일 여수시청 앞에서 출범식을 갖고 여수산단 사고 민관합동조사단 구성과 적정낙찰제 도입을 촉구했다고 8일 밝혔다.
대책협은 “여수는 아름다운 고장으로 알려졌지만, 여수산단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있다. 지난 2013년 대림산업 폭발사고, 지난해 이일산업 화재폭발, 올해 2월 여천엔시시 폭발사고 등 매년 사망사고가 발생해 ‘죽음의 화학고’라고 불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와 기업은 사고가 날 때마다 안전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지만, 책임자 처벌은 미비하고 재발방지대책은 공염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고 재발을 막으려면 근본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최저낙찰제 폐지와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