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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폭풍 성장세 탄 안마의자시장…실적도 '신바람'


지난해 바디프랜드·세라젬·코지마·휴테크 등 주요 업체 매출 성장세 기록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안마의자 수요가 늘면서 안마의자 업계가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 세라젬, 코지마, 휴테크 등 국내 대표 안마의자 업체들은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안마의자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5년 3천500억원에서 6년 새 3배 규모로 성장한 것이다.

바디프랜드 CES 2022 부스 [사진=장유미 기자]
바디프랜드 CES 2022 부스 [사진=장유미 기자]

안마의자 업계 1위인 바디프랜드는 매출 6천억원 달성을 코앞에 뒀다. 바디프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5천913억원, 영업이익은 68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4%, 31.2% 증가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처음 5천억원대 매출을 올린 데 이어 또다시 신기록을 경신하는 모습이다. 바디프랜드는 2019년 4천803억원, 2020년 5천557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020년 조합형 의료기기 안마의자인 팬텀 메디컬을, 지난해 상위 모델인 팬텀 메디컬케어 제품을 출시하며 수요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척추의료 가전업체 세라젬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거뒀다. 의료가전과 안마의자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큰 폭 성장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세라젬은 지난해 매출 6천671억원, 영업이익 92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22.1%, 영업이익은 291.9%나 증가했다. 세라젬은 2020년 3천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보다 12.7% 역성장했지만, 1년 새 큰 폭의 성장세를 거뒀다.

세라젬 V6 카멜브라운 에디션 [사진=세라젬]
세라젬 V6 카멜브라운 에디션 [사진=세라젬]

특히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국내 매출은 5천102억원으로 전년(1천992억원)보다 156.1%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8월 출시한 세라젬 V6가 출시 후 6개월 만에 척추 의료가전 출고 대수의 80% 이상을 점유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코지마를 판매하는 복정제형도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 복정제형의 매출은 1천555억원, 영업이익은 20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9%, 25.5% 성장했다.

안마의자는 물론 소형 마사지기 등 전반적으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코지마는 올해 소형 마사지 품목 확대에 보다 집중하고,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판매 채널을 지속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휴테크는 지난해 매출 1천53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4.2%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76.7%나 감소했다.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증가했지만, 마케팅 비용과 연구개발비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안마기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도 프리미엄 제품부터 소형 안마기기 등 전반적인 라인업에 대한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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