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6월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iOS 16' 업데이트 예상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애플이 오는 6월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를 열고, 새로운 운영체제(OS)들을 공개한다.

애플은 오는 6월 6일부터 10일까지 연례행사인 WWDC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애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부터 제품 발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해왔다. 다만 이번에는 애플파크에서 일부 개발자와 학생들을 초청해 기조연설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는 대면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코딩에 관심 있는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스위프트(Swift) 학생 공모전'도 진행한다.

WWDC는 애플이 전 세계 앱 개발자들을 상대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워치 등의 새로운 OS를 선보이는 자리다. 앱 개발자들은 정식 OS 업데이트 전 미리 앱을 개발할 수 있고, 애플 제품 사용자들은 새로운 기능을 엿볼 수 있다.

이번에는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에 탑재되는 iOS 16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iOS는 신형 아이폰이 출시되기 전 개발자 등 소수 이용자에게 베타 버전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애플의 최상위급 데스크톱PC 맥프로 신제품이 공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는다. 맥프로 신제품에는 애플의 독자 설계 프로세서 'M2'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전 프레스콧 애플 부사장은 "WWDC22는 전 세계 개발자들을 초대해 최고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독려한다"며 "애플은 개발자와 적극 소통하며, 모든 참가자가 활기 넘치고 보람찬 경험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