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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옷값 논쟁'에 '금괴 루머' 소환…文 "양산 와서 파헤쳐봐"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이 문재인 대통령의 과거 '200t 금괴 보유 의혹' 보도 흐름과 유사하다고 비판했다.

탁 비서관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016년 히말라야 산행 중 '문재인의 금괴'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록이 있다"며 관련 영상을 올렸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지난 2016년 히말라야 산행 중 '문재인의 금괴'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록이 있다"며 관련 영상을 올렸다. [사진=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

해당 영상에는 문 대통령이 일행들과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겼다. 문 대통령은 "진짜 그걸(금괴가 매장됐다는 것을) 확신하고 밤에 포크레인 몰고 들어가 지하를 굴착한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남성이 "대표님은 주로 어디에 (금괴를) 보관하느냐"라고 웃으며 농담을 건네자 문 대통령은 "양산에 와서 한번 파헤쳐 봐"라고 답했다.

탁 비서관은 해당 사건과 관련, 한 방송사를 겨냥해 "당시 200t의 금괴를 내놓으라며 부산 문재인 의원 사무실에 인질 사건이 일어나자 한 프로그램에서는 '문 대통령이 인질범에게 (금괴가 없다고) 답을 주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고 인질범을 만나 담판을 지었어야 한다'고 했다"며 "(같은 방송사의) 또 다른 프로그램에선 '문 대통령이 어떤 빌미를 준 것은 아닐까 한다'는 말을 했고 '문 대통령의 약점(?)을 건드리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한다'는 말을 내뱉기도 했다"고 전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앞서 지난 2020년 10월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2017년 7월5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앞서 탁 비서관은 지난 1일에도 "여사님의 옷장. 이 허무한 논쟁은 이제 경찰의 수사로 넘어갔다"며 "애초에 문제제기 한 측에서도 차라리 특수활동비라는 본질에 더 집중해 달라고 호소할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사님의 옷장을 떠올리면 5년 전 무수한 언론과 여론의 화제가 됐던 ' 문재인의 금괴'가 다시 떠오른다"며 "양산 사저에 20조의 금괴가 있으니 그걸 공개 하라고 했던, 찾으러 가자고 하던 사람들, 그걸 보도했던 매체들"이라고 지적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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