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케이크 - 하이브 에듀 합병 "K팝으로 글로벌 언어교육 시장 공략"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네이버와 하이브가 언어 교육에서도 함께 협력한다.

스노우 자회사 케이크는 30일 하이브 에듀와 합병을 결정했다고 발표햇다. 글로벌 언어 교육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케이크는 지난 2018년 스노우에서 선보인 영어 교육 앱으로, 2020년 10월 스노우의 자회사로 분할됐다. 일본·대만·베트남·태국 등 아시아 지역외에도 아랍에미리트·이라크와 같은 중동 지역, 멕시코·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지역, 프랑스·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지역까지 진출했다.

현재 다운로드 수는 1억 건을 돌파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약 1천만 명에 달한다. 언어 교육 앱 MAU 기준으로는 듀오링고에 이은 전세계 2위 서비스 사업자이다.

하이브 에듀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팝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에듀 테크 기업이다.

케이크는 하이브 에듀가 기존에 추진해 온 아티스트 IP 기반의 언어 교육 사업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올해 중 케이크 한국어 학습 버전을 출시하는 등 한국어 교육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충희 케이크 대표는 "글로벌 영어 교육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를 일궈낸 노하우에 하이브 에듀의 아티스트 IP 활용 언어 교육 사업 역량을 더할 수 있게 됐다"며 "케이크는 앞으로 영어와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글로벌 이용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서비스는 물론, 나아가 낯선 외국어를 배우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친근하게 찾는 서비스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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