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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KT '로봇 플랫폼' 겨냥…김택진 "글로벌 게임사 도약"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왼쪽 두번째부터) 이상호 KT AI로봇사업단장, 인정수 KT AI로봇사업담당, 박상목 KT AI로봇플랫폼담당, 우성식 KT AI로봇사업추진팀 부장이 AI 방역로봇 출시 기자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KT]
(왼쪽 두번째부터) 이상호 KT AI로봇사업단장, 인정수 KT AI로봇사업담당, 박상목 KT AI로봇플랫폼담당, 우성식 KT AI로봇사업추진팀 부장이 AI 방역로봇 출시 기자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KT]

◆디지코 KT '로봇 플랫폼' 정조준

인공지능(AI)로봇사업단 출범 1년을 맞은 KT가 '로봇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한다.

30일 KT는 온라인으로 기자설명회를 열어 AI로봇 서비스 플랫폼 사업 전략과 AI방역로봇 2종을 출시에 대해 발표했다.

이상호 AI로봇사업단장은 "AI로봇 사업단이 출범한 지 한 1년 정도 됐고, 지난해 여름에 서비스 로봇을 출시한 이후로 호텔 로봇, 케어 로봇 등에 대한 사업을 상용화하고 진행해 오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대략 한 2천 대 정도의 로봇을 현장에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지난해 디지털플랫폼기업 '디지코'로 발돋움하기 위해 로봇과 AI 분야의 특급 인재를 영입했다.

로보틱스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교수와 AI 딥러닝 전문가 한보형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자문으로 위촉했다. 또 삼성테크윈과 네이버에서 로봇, CCTV, 비디오, 아바타 AI 연구개발을 주도한 배순민 박사를 신설 AI2XL(AI To Everything Lab) 연구소장으로 영입했고, ABB코리아에서 로보틱스사업부를 거쳐 사업부 총괄을 역임했던 이상호 총괄을 AI로봇사업단장으로 영입했다.

이후 회사는 지난 1년간 AI서비스로봇, AI호텔로봇, AI케어로봇, 바리스타로봇, AI방역로봇까지 로봇 서비스를 꾸준히 확장해왔다.

이 단장은 현재 산업용 위주인 로봇 시장은 2025년부터 서비스로봇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KT는 서비스로봇을 통해 국내 로봇 시장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작년 2021년이 서비스 로봇 시장의 태동기라고 한다면 올해 2022년을 기점으로 향후 3년간 가파른 시장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KT 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25년에는 시장에 약 누적 23만대의 로봇이 보급되고 금액적으로도 약 2조8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유니크 송(Unique Song)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일본 지역 총괄이 30일 한국 데이터센터 온라인 론칭 행사에서 '가장 빠른 혁신의 시작, 알리바바 클라우드' 세션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알리바바 클라우드]
유니크 송(Unique Song)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일본 지역 총괄이 30일 한국 데이터센터 온라인 론칭 행사에서 '가장 빠른 혁신의 시작, 알리바바 클라우드' 세션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알리바바 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 첫 데이터센터 개소

알리바바클라우드는 30일 한국 데이터센터 온라인 론칭 행사를 열고 운영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전세계적으로 26개 리전 및 82개의 가용 영역(AZ)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 태평양 서비스 지역 확대 계획에 따라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개관했다. 지난 2016년 한국 오피스를 열고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 후, 대기업은 물론, 금융, 리테일, 인터넷, 스타트업 등 다양한 국내 고객사를 두고 있다.

유니크 송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일본 지역 총괄은 "지난 3년간 한국 시장에서 3자리 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고, 한국은 디지털 전환 관련 수요가 높은 기업들이 많은 시장"이라면서, "한국 고객 수요에 맞춰 관련 인력은 물론, 데이터센터 리소스에 대한 투자를 제약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데이터센터 개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 대기업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 보안, 데이터베이스,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비롯해 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클라우드 제품과 서비스를 총체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내 시장 공략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년이상의 업력을 가진 인터넷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인터넷 산업을 우선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니크 송 총괄은 "알리바바는 20년간 인터넷과 유통분야서 크게 성장해왔다. 알리페이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되면서, 뛰어난 보안 역량까지 갖췄다"면서, "글로벌 클라우드 벤더로서 중국은 물론, 동남아, 유럽, 미주 등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찬단 멘디라타(Chandan Mehndiratta) 시스코 제품 관리 총괄 부사장이 30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와이파이 6E'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시스코]
찬단 멘디라타(Chandan Mehndiratta) 시스코 제품 관리 총괄 부사장이 30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와이파이 6E'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시스코]

◆시스코, '와이파이 6E' 공략…하이브리드 근무 핵심 '네트워크'

코로나19 장기화와 디지털 전환이 맞물리면서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업무 방식이 선호되고 있다.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필수 요소로 무선 네트워크가 부각되는 가운데 시스코가 '와이파이(Wi-fi) 6E' 환경 구축을 위한 신기술을 공개하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30일 열린 시스코 시스템즈의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찬단 멘디라타(Chandan Mehndiratta) 시스코 제품 관리 총괄 부사장은 "성공적인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을 구축하려면 단순히 원격 지원을 넘어 기술 활용 방식을 대대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며 "이같은 업무 환경의 지속성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상황에 비춰봤을 때 인프라 전체를 자동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멘디라타 부사장은 "네트워크 장애 없는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유비쿼터스 무선 네트워크와 향상된 네트워크 품질, 제로 트러스트(Zero-Trust) 보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스코는 이날 6E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한 무선 네트워크와 접속(엑세스) 기술을 공개했다. 와이파이 6E는 기존 와이파이 대비 연결 속도와 수용량을 높인 무선랜 기술이다. 와이파이6E는 주파수 대역을 6㎓까지 확장해 이용한다. 이동통신 세대가 3G‧4G·5G 등으로 진화하는 것처럼 와이파이도 세대별 고도화를 거듭하는 셈이다.

시스코의 와이파이 6E 제품은 '카탈리스트(Catalyst) 9136'과 '머라키(Meraki) MR57' 두 가지로 구성됐다. 초당 기가비트(Gb) 이상의 속도를 제공하며, 업계 최초의 하이엔드 6E 액세스 포인트(AP)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3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개최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3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개최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김택진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엔씨의 잠재력 확인해 나갈 것"

"엔씨의 최우선 목표는 글로벌 게임 회사로의 더 확고한 도약이다. 이를 위해 '오픈형 R&D' 등 새로운 방식으로 개발되는 다양한 신작들을 통해 전세계 시장에서 엔씨의 잠재력을 확인해 나갈 것이다."

김택진 대표가 3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개최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공략 의지를 거듭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고객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반영하는 오픈형 R&D 기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픈형 R&D란 그동안 엔씨소프트가 이어온 내부 중심 R&D를 벗어나 이용자, 전문가 등 외부 네트워크를 통해 시너지를 내는 방식을 가리킨다.

앞서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지속 제고하기 위해 민감하게 위기를 인식하고 기술혁신을 통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오픈형 R&D 방향에 따라 개발 중인 신작들도 속속 시장에 선보인다. 특히 올해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쓰론앤리버티(TL)'가 선두주자가 될 예정이다. TL은 풀 3D 그래픽 기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PC와 콘솔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신작이다. 더불어 국내와 아시아 시장을 석권한 '리니지W'의 북미 유럽 출시도 하반기 예정돼 있다.

최근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한 다수 프로젝트들도 글로벌을 지향하고 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TL과 세계관이 연동되는 동양적 색채를 담은 '프로젝트E' 등의 영상을 선보였다. 개발이 상당부분 진척되면 공개하던 이전과 달리 오픈형 R&D 기조에 따라 개발 초기부터 관련 정보를 선보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김택진 대표는 "주력 장르인 MMORPG 뿐만 아니라 액션 배틀로얄, 수집형 RPG, 인터랙티브 무비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개발 중"이라며 "신작을 PC, 모바일에 이어 콘솔 플랫폼까지 확대 탑재하여 엔씨소프트의 무대를 더 크고 넓은 세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뮤직이 빠르게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다. 사진은 국내 음원 플랫폼 관련 이미지.   [사진=각 사 제공]
유튜브 뮤직이 빠르게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다. 사진은 국내 음원 플랫폼 관련 이미지. [사진=각 사 제공]

◆음원 시장 뒤흔드는 '유튜브 뮤직'…1위 '멜론' 맹추격

국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글로벌 메기 '유튜브'의 약진이 이어지며, 국내 토종 음원 플랫폼들의 고전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멜론 앱 사용자 수는 64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인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 iOS 앱 사용자를 모두 합산한 수치다. 2위는 497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유튜브 뮤직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지니뮤직(314만), 플로(222만), 네이버 바이브(148만) 등이 뒤를 이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 지난해 2월 기준 한국인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당시 멜론 사용자 수는 510만명, 유튜브 뮤직은 261만명이었다. iOS 사용자가 합산된 것을 감안해도 유튜브 뮤직이 급성장한 것을 확인하는 수치다.

당시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유튜브 뮤직의 안드로이드 앱 사용자가 2020년 2월 122만명에서 2021년 2월 261만명으로 114% 폭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튜브 뮤직의 이용자 급증세는 이달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에서 발간한 '2021 음악 이용자 실태 조사' 보고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콘진원은 지난해 국내 음원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음악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주 서비스가 멜론(34.6%)이라고 발표했다. 2위는 유튜브로 점유율 29.2%를 기록했다. 유튜브 뮤직은 6.3%의 점유율로 지니뮤직(10.4%)의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유튜브와 유튜브 뮤직을 합산할 경우 점유율은 35.5%로 멜론 이용자 수를 넘어선다. 격차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멜론과 유튜브의 이용 비율 차이는 지난 2019년에서는 16% 이상이었으나, 지난해에는 5%대로 줄어들었다.

토종 음원 플랫폼 역시 개인화 서비스 강화·다양한 오디오 콘텐츠 확대 등으로 이용자 지키기에 나섰지만, 상황이 쉽지 않다. 유튜브 뮤직의 경우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가입 때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실제 유튜브 뮤직 이용자 절반 이상이 유튜브 뮤직 사용 이유로 금전적인 부분을 꼽았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로봇 배송 기술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로봇 기반의 라스트마일 배송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 카카오모빌리티 장성욱 미래이동연구소장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로봇 배송 기술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로봇 기반의 라스트마일 배송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 카카오모빌리티 장성욱 미래이동연구소장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배송 플랫폼 개발

카카오모빌리티가 연내 자율주행 로봇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배송 기술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로봇 기반의 라스트마일 배송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우선 카카오모빌리티의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관제 기술을 뉴빌리티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자율주행 로봇 기술에 접목해 최적화된 '자율주행 로봇 배송 관제 플랫폼'을 함께 개발한다.

자율주행 로봇 배송 관제 플랫폼은 ▲정밀 측위 및 최적 경로를 통한 배송 효율화 ▲예측 수요 기반 운송 계획 수립 ▲실시간 배송 모니터링 ▲운행 데이터 분석 등 자율주행 로봇 배송에 초점을 맞춘 배송 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업 및 사업자들이 자율주행 로봇 기반의 배송 기술을 서비스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로봇 배송 관제 플랫폼을 오픈형으로 개발하고, ▲배송 API ▲다중 경로 계획 API ▲경로 안내 API/SDK 등 카카오모빌리티가 내재화해 온 핵심 인프라를 활용해 개별화된 이용자들의 배송 오더를 표준 규격화하고 배송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뉴빌리티는 2022년 상반기 내로 자율주행 배송 로봇 관제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자율주행 로봇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협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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