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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준비 나선 두산…반도체 이어 의료기기 사업 진출 '출사표'


문홍성 사장 각자대표 선임…박정원 회장·김민철 사장과 3인 대표체제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두산이 최근 반도체 테스트 분야 1위 '테스나(TESNA)'를 인수하며 반도체 사업에 뛰어든데 이어 의료기기 사업에도 진출한다.

㈜두산은 2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제59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료기기 제조·가공·판매와 자동판매기 운영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의 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문홍성 ㈜두산 사업부문 총괄 사장(CBO)을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사진=㈜두산]
문홍성 ㈜두산 사업부문 총괄 사장(CBO)을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사진=㈜두산]

앞서 ㈜두산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를 활용해 보관용기 사업을 하고 있는 SiO2에 1억 달러를 투자하고,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사업에 진출했다.

SiO2는 글로벌 제약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용 mRNA 백신에 쓰이는 보관용기를 제조·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100여 개 이상의 양산 및 임상 제품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는 의약품 용기 회사다. ㈜두산은 SiO2 제품에 대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다.

이날 ㈜두산 주총에서는 사업정관 변경 외 ▲제85기 제무제표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제정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내이사로는 문홍성 ㈜두산 사업부문 총괄 사장(CBO)을, 사외이사로는 허경욱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과 윤옹걸 법무법인 평산 대표변호사가 신규 선임됐다. 허 고문과 윤 변호사는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제85기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현금배당도 승인됐다. 총 배당금 규모는 357억7천200만원이다. 보통주는 1주당 2천원, 제1우선주는 1주당 2천50원, 제2우선주는 1주당 2천원을 배당한다.

두산 CI. [사진=두산]
두산 CI. [사진=두산]

아울러 ㈜두산은 이날 문홍성 사장을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이로써 ㈜두산은 이사회 의장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민철 사장, 문 사장 등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두산에 따르면 문 신임 대표는 기획재정부 등 주요 요직을 거쳐 2010년 두산 지주부문 전략지원실에 합류해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지냈으며, 지난해 말 두산 사업을 총괄하는 사업부문장에 선임됐다.

㈜두산 관계자는 "문 신임 대표는 앞으로 전자소재 등 기존 사업은 물론 협동로봇·수소드론·물류자동화 등 신사업 성장과 신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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