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이 NFT(대체불가토큰) 무단 도용 문제 해결사로 나선다.
마크비전(대표 이인섭)은 전세계 최초로 저작권, 상표권 등 IP 권리자들이 NFT 거래소 내 IP 무단 도용 현황을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NFT 모니터링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NFT 시장이 콘텐츠, 게임, 캐릭터,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저작물 도용, 위조, 표절 등의 피해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규모의 NFT 거래소 오픈시는 자사 플랫폼에서 무료로 만들어진 NFT의 80%가 표절 또는 위조 사기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크비전이 출시한 '글로벌 NFT 모니터링 서비스'는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타인의 저작물이나 상표를 무단 도용한 소위 '짝퉁 NFT'를 탐지 및 삭제 신고하는 업무를 자동화해주는 솔루션이다.
모니터링 범위에는 오픈시(OpenSea), 업비트(Upbit), 라리블(Rarible), 매직에덴(Magic Eden) 등 주요 글로벌 거래소가 다수 포함돼 있다. 거래소 외 독립된 웹사이트에서 거래되는 위조 NFT 및 불법 콘텐츠를 제거하는 기능도 함께 탑재됐다. 또한, 구글 검색결과에서 해당 웹 사이트를 삭제하여 노출되지 않도록 신고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플랫폼 대시보드에는 모니터링 과정에서 수집된 제품별, 국가별 NFT IP 도용 현황 데이터와 그래프가 함께 제공돼 향후 NFT 비지니스 전략 수립을 위한 인사이트 확보도 용이하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급격하게 커진 NFT 시장에 비해, IP 권리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신규 서비스가 NFT 산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 및 NFT 크리에이터들의 효과적인 IP 관리 전략 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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