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성인남녀 4명 중 3명이 '앱테크'를 통해 부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사람들의 '앱테크' 참여도와 참여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성인남녀 1천70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현재 앱테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해본 경험이 없는 응답자는 25.0%였다.
앱테크란 애플리케이션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수입을 얻는 것을 뜻한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어 남녀노소 관계없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앱테크를 하는 이유로는 '자투리 시간에도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싶어서(32.3%)'가 가장 많았다. 이어 ▲소액이라도 저축하고 싶어서(30.1%) ▲모은 포인트 차감으로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어서(19.0%)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반면 앱테크를 하지 않는 이들은 ▲시간 투자 대비 소액이라 비생산적이라 생각함(48.4%)한다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찾아서 하는 것이 귀찮아서(17.1%) ▲참여 방법을 몰라서(10.1%) 등의 이유를 들었다.
앱테크를 하고 있는 이들에게 얼마나 자주 하는지 묻자 10명 중 약 7명(68.5%)은 '매일 한다'고 응답했다. '일주일에 3일(8.0%)', '일주일에 5일(7.9%)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가장 많이 하는 앱테크 유형은 출석체크 후 적립금 수령(57.8%)이었다. 다음은 광고 보기 이후 적립금 수령(54.2%)이었고, 특정 챌린지 성공 후 적립금 수령(46.1%)이 뒤를 이었다.
적립금 이벤트 정보는 '주로 사용하는 앱에서 오픈하는 이벤트(32.1%)'와 '자주 접속하는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이벤트(31.9%)'에서 가장 많이 얻었다. 앱테크를 하는 이들은 능동적으로 적립금 이벤트를 탐색하기보다 개인적으로 자주 접하는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참여하는 경향이 강했다.
앱테크를 하고 있는 이들의 하루 평균 수익은 312원이었다. 범위는 최소 10원부터 많게는 10만원까지 다양했다.
한 달 기준으로 수익 범위를 확인한 결과에서는 ▲3천원 미만(37.2%)이 가장 많았고 ▲5천~1만원 미만(21.1%) ▲3천~5천원 미만(20.8%) ▲1만~3만원 미만(10.5%) 순으로 나타났다.
앱테크로 모은 적립금은 주로 ▲식재료, 필수품 등 생활비에 보탠다(32.5%)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커피, 담배 등 기호품 살 때 쓴다(24.7%)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을 주문할 때 차감한다(23.0%) ▲예·적금한다(13.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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