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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연내 이프랜드 경제시스템 도입"


연내 유럽·중동·아시아 등 80개 국가 진출…"글로벌 통신사 관심 높아"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거래시스템을 도입한다. SK그룹의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가 최근 코인 발행을 공식화한 만큼 이프랜드에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내 유럽, 중동, 아시아 통신사를 통해 이프랜드의 글로벌 출시를 도모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25일 열린 제38회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25일 열린 제38회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5일 개최한 제3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대한 연내 (경제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제시스템은 SK스퀘어가 발행을 준비중인 코인을 기반으로 구축될 전망이다. 최근 SK스퀘어는 암호화폐 사업을 추진할 블록체인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연내 암호화폐 출시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한 SK스퀘어는 주력 투자처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지목했다. 이에 출범 직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과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에 1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아울러 이프랜드의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한다. 유 대표는 올 초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MWC2022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글로벌 80개국에 이프랜드를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유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MWC2022에서 이룬 가장 큰 성과로도 글로벌 통신사업자들과의 이프랜드의 진출 논의을 꼽았다.

그는 "많은 통신사들이 (이프랜드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같이 하고 싶어했다"라며 "앞으로는 어떤 통신사업자가 잘 만들면 글로벌 주요 통신사업자들하고 같이 키워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출을 논의 중인 국가에 대해서는 "유럽, 중동, 아시아 사업자와 이야기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유 대표는 "그동안 전세계 글로벌 통신사업자들과 같이 서비스를 만들어본 적이 없었고, 각각이 하다보니 파편화돼 부족한 점이 많았다"라며 "(통신사업자인)SK텔레콤이 내놓은 이프랜드는 사업자들에게도 맞고 우리 플랫폼을 활용해 각 나라에 통신사가 가입자를 모으고 서비스를 만들면서, 또 전체 하나의 서비스가 되는 모양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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