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퇴원하고 대구 달성 사저로 내려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퇴원 축하 난을 보냈다. 윤 당선인은 가능하다면 다음주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은 오늘 오후 시경 서일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장을 박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대구 달성군 유가읍으로 보내 윤 당선인 명의의 퇴원 축하 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서 실장을 통해 "박 전 대통령님의 건강이 회복되시길 바란다. 퇴원하시고 사저에 오시길 기다리며 대구 대구 경북 방문을 연기해 왔는데, 건강이 허락하신다면 다음주라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다"는 뜻을 박 전 대통령 측에 전달했다.
해당 축하 난을 대신 수령한 박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도 윤 당선인에게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했다. 지난해 11월 22일 지병으로 입원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은 입원 중이던 지난해 12월 30일 이뤄졌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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