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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증시 따라 하락 마감…삼성전자 6만원대 추락


외인 4749억원·기관 2227억원 순매도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간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1%대 하락 마감한 미국 증시와 동조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4일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 대비 5.39포인트(0.20%) 내린 2729.6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0.69% 내린 2716.25로 출발해 오후장에서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24일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 대비 5.39포인트(0.20%) 내린 2729.66에 마감했다.
24일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 대비 5.39포인트(0.20%) 내린 2729.66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749억원, 2천227억원을 팔아치웠다. 연기금도 25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천819억원을 순매수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가 2% 이상 하락했고,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가 1% 이상 내렸다. 삼성전자도 소폭 하락하며 6만원대로 추락했다. 반면 LG화학이 4% 이상 올랐고, 삼성SDI가 2% 이상 상승했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국제유가 재상승에 대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전반적으로 하락 동조화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 상한가 종목은 한성기업, 일성건설, 동원수산, 다이나믹디자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등 5종목이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은행이 1% 이상 내렸고, 서비스업, 의약품,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음식료품이 2% 이상 올랐고, 섬유·의복, 기계,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화학 등이 1% 이상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직전 거래일보다 1.18포인트(0.13%) 오른 931.7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0.46% 하락 출발했지만, 낙폭을 축소하며 오후 2시 40분 기준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1천42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0억원, 305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위메이드가 3% 이상 올랐고, 엘앤에프, 천보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가 6% 이상 급락했고, 에코프로비엠이 2% 이상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NM 등도 1% 이상 내렸다. 펄어비스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현대사료, 오리콤, 씨씨에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 공구우먼 등 5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이 2% 이상 올랐고, 의료·정밀기기, 통신장비가 1% 이상 상승했다. 반도체, 운송, 오락·문화, 화학, 정보기기 등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반면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이 1% 이상 내렸고, 통신서비스, 운송장비·부품, 디지털콘텐츠 등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0원 오른 1천218.8원에 마감됐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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