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당선인의 '멘토 논란'이 일었던 동양철학가이자 인터넷 방송인 천공스승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조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천공스승은 지난 24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용산의 활용 방안 내용이 담긴) 그것(영상)을 윤 당선인도 봤겠지만 많은 사람이 봤다"라며 "이걸 참고해 누구든지 활용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지 특정 사람을 위해서 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산 이전에 대해 "참 잘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천공스승은 "너무 잘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그쪽에 빛나기 시작하고 발복하기 시작하면 국제 귀빈들이 오더라도 굉장히 좋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공스승의 '정법시대' 사무실이 용산 국방부 청사와 불과 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사무실을 연 지) 10년 가까이 된다"라며 "서울에서 최고 앞으로 발복해야 될 자리가 있기 때문에 '용산에, 거기 사무실을 열어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천공스승은 지난 10월7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사퇴 당시 "정리할 시간이 될 것이라는 코칭을 해줬다"며 "너무 오래 싸우면 모든 검찰이 어려워질 거니까 그런 것들을 조금 판단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또 "(윤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씨를 통해 여러 차례 만났다"며 "김씨가 먼저 연락이 와서 만났는데 윤 전 총장이 남편이니까 같이 왔었다. 그래서 알게 된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부인에게 묻는 거 듣고 다른 법칙을 가르쳐주는 차원에서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다만 윤 당선인이 대선 출마선언을 한 뒤에는 만나지 않았다며 '멘토-멘티' 관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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