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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통일부 업무보고… 北비핵화·남북관계 정상화 논의


"새 정부 대북기조 '강경' 아냐… 대화의 문 열어두기로"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간사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간사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23일 통일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북한의 비핵화 등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새 통일·대북정책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수위 외교안보분과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통일부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인수위에서는 외교안보분과 김성한 간사, 김태효·이종섭 위원과 전문·실무위원, 기획조정분과 전문·실무위원 등이, 통일부에서는 기조실장을 필두로 관련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보고는 ▲통일부 일반현황 ▲당선인 공약 관련 새 정부에서 추진해야 할 주요 이행과제 검토 등 순서로 진행됐다.

우선 인수위와 통일부는 최근 심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북한 정세를 점검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시한 새로운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의견 등이 오갔다.

또 양측은 새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가 강경정책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원칙을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비핵화 협상, 남북관계 정상화 및 공동 번영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의 공약인 국민 합의에 기초한 통일 추진을 위한 다양한 국민·국제사회 참여 방안과 미세먼지·재해재난·기후변화 공동대응, 산림·농업·수자원 협력 등 남북 '그린 데탕트(환경 분야 협력을 통한 긴장 완화)' 추진 방안도 논의했다.

이산가족 문제 해결 및 국군포로·납북자·억류자 송환 방안 등 분단으로 인한 인도적 문제 해결 방안도 거론됐다. 북한인권재단 조기 출범 및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강화를 위한 세부 이행 계획도 검토했다.

인수위는 이같은 업무보고 내용을 토대로 부처 및 유관기관과 논의해 윤 당선인의 철학·공약을 반영한 국정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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