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 '안보공백'을 우려한 청와대를 향해 "북한이 미사일을 쏴도 그게 뭔지 확인을 못해주는 것이 안보공백"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북한과 협상한다고 한미연합훈련을 제대로 진행안하고 우리 세금 들여서 지은 연락사무소 폭파해도 바라만 보고 서해상에서 공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도 아무 말 못하고 러시아 군용기가 영공을 침범했는데 러시아가 사과했다고 설레발쳐서 망신 사고, 이런 게 바로 안보공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짜 안보공백이 우려되면 태클 걸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협조하면 된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전날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방안에 대해 뜻은 존중하지만 새 정부 출범까지 국방부와 합참, 대통령 집무실, 비서실 등을 옮기는 것은 무리한 면이 있다고 발표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준비되지 않은 국방부와 합참의 갑작스러운 이전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이전은 안보 공백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시간에 쫓겨야 할 급박한 사정이 있지 않다면 국방부·합참·청와대 모두 더 준비된 가운데 이전을 추진하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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