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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모바일 질적 성장…올해 플랫폼 기반 新사업 펼친다 [IT돋보기]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남형두·홍범식 이사 신규 선임·배당금 주당 350원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모바일 질적 성장'과 더불어 스마트팩토리·인공지능컨택트센터(AICC), '아이들나라 플랫폼화' 등 신사업 본격화를 통해 연간 최대 영업이익 달성한 지난해 기세를 이어간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18일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 비전에 대해 밝혔다.

황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자급제, 알뜰폰 고객이 증가하고 미디어 콘텐츠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등 고객 소비 패턴이 크게 변화한 한 해였다"며 "LG유플러스만의 '찐팬' 확보를 목표로 노력한 결과 해지율 감소, 가구당매출(ARPA) 증대 등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올해 LG유플러스는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 비전과 '왜 안돼(Why Not)'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빼어난'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롭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스마트팩토리·아이들나라 플랫폼' 신산업 강조

LG유플러스는 올해 모바일 사업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AICC 등을 중심으로 한 기업간거래(B2B) 사업, 그리고 U+아이들나라·아이돌라이브 플랫폼화를 통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인다.

우선, 통신 분야에서는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에 박차를 가해 사업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데이터 품질을 개선하고 결합 상품, 장기 고객 케어 등 고객 중심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고가치 가입자를 확대하는 한편 해지율 감축을 지속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괄목할 성과를 보였던 알뜰폰 관련해선 "알뜰폰은 최근에 고객들의 니즈가 상당히 그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거라고 보인다"면서 "그래서 전체적으로 저희 알뜰폰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사업을 지금까지 해오던 것들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관점에서 지금 규제 기관이라든지 이런 데에서 논의하는 것들이 알뜰폰을 좀 더 활성화하고 고객들이 좀 더 선택지가 넓어질 수 있도록 하는 쪽으로 좀 방향이 잡혀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B2B, B2C 신사업 구체화를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이끌어 가겠단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B2C영역에서는 U+아이들나라, 아이돌라이브, 스포츠를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해 이용자의 자발적 확산 구조를 구축하고 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데이터·광고·콘텐츠 사업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기업간거래(B2B) 영역은 기업인프라 사업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AI고객센터(AICC) 등 사업을 기민하게 전개해 성장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황 대표는 지난해 업계 뜨거운 감자였던 5세대 통신(5G) 주파수 재할당 관련해선 '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했다.

그는 "주파수 할당은 아직 과기정통부로부터 어떤 논의가 됐는지는 들은 바는 없다"면서 "그래서 국민 편익 관점에서 의사결정이 되기를 바라고, 또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영업수익 13조 8천511억원 등 재무제표 승인… 2021년 기말 배당금 주당 350원 결정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 영업보고 및 재무제표 승인 ▲ 신규 사외이사 및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

우선 2021년 영업수익 13조8천511억원, 영업이익 9천790억원, 당기순이익 7천242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 보통주 1주당 35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LG유플러스의 2021년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00원을 포함, 총 550원으로 전년 450원에 비해 22.2% 증가했다. 별도 기준 배당 성향은 35%다.

사외이사에 남형두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기타비상무이사에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남형두 교수는 ▲ 한국저작권보호원 이사 ▲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 회장 ▲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콘텐츠·플랫폼 산업 전문가로 해당 분야 전문 지식을 통해 LG유플러스 신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형두 교수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함께 맡는다.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은 베인앤컴퍼니 아태지역 정보통신 및 테크 부문 대표 등을 역임하며 통신·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LG그룹 경영 전략·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기여한 바 있어 LG유플러스 사업 경쟁력 제고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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