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코스피지수가 보합권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정책 불확실성 완화로 시장은 다소 안정감을 찾은 모습이다.
18일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3포인트(0.01%) 오른 2694.7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03% 오른 2697.60으로 출발한 이후 약세 전환했지만, 다시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1천42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6억원, 72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네이버, 카카오, 현대차, 삼성SDI 등이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기아 등이 소폭 내리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17.66(1.23%) 오른 3만4480.76에 마감했다. 대기업 우량주들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81포인트(1.23%) 오른 4357.8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8.23(1.33%) 오른 1만3614.78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지속적인 물가상승) 우려를 진정시킨 측면이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시장 참여자 간 시각 차이가 좁혀진 것에 따른 안도감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83포인트(0.09%) 오른 914.96을 나타내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천15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8억원, 41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카카오게임즈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 천보 등이 1%대 상승세다. 반면 HLB가 2% 이상 내리고 있고, 리노공업이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원 내린 1천212.0원에 개장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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