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목표는 테스트에 걸리는 시간을 수펙스(Super Excellence, SUPEX) 수준으로 단축하는 것이고, 올해는 이를 위한 기반을 닦을 계획이다."
손수용 SK하이닉스 D램개발 개발인프라 담당은 17일 뉴스룸을 통해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1970년생인 손수용 담당은 테스트 공정, 시스템, 소재·부품 등 제품 개발을 위한 인프라 담당 조직에서 경력의 대부분을 보낸 기술 전문가다. 지난해 연말 정기인사에서 임원으로 선임됐다.
특히 손 담당은 SK하이닉스가 경쟁사보다 빠른 시기에 HBM2E(High Bandwidth Memory 2 Extended)를 시장에 내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D램개발 개발인프라 담당은 개발 중인 D램, 낸드, CMOS 이미지센서(CIS) 제품의 테스트 공정·기술 및 소재·부품·장비를 개발하고 효율적인 테스트를 위한 제반 시스템을 구축해 연구개발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이다. 손 담당은 신제품 테스트를 위한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춰 연구개발 속도를 끌어올리는 중임을 맡게 됐다.
손 담당은 주요 목표로 수펙스 수준의 테스트 속도 경쟁력 확보, 유관부서와 효율적인 협업 관계 구축을 꼽았다.
손 담당은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절대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며 "D램개발 개발인프라 분야에서의 절대 경쟁력은 테스트에 걸리는 시간을 수펙스 수준으로 단축하는 것이고, 올해는 이를 위한 기반을 닦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먼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운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자동화 시스템과 지능형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개발 인프라를 선진화하고,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테스트 기술의 혁신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또 손 담당은 "D램개발 개발인프라 담당 조직은 전사의 80%에 달하는 부서와 함께 일하는, 협업이 매우 중요한 조직"이라며 "수동적인 역할에 그치지 않고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체적으로 고민하며 단단한 협업 관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