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중국의 봉쇄 조치와 같이 국제 공급망 교란에 따라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다양한 요인으로 가중될 수 있다"며 정부 부처에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최근 코로나 확산에 따른 중국 일부 지역의 봉쇄 조치와 이로 인한 우리 자동차 산업 등의 부품 수급 관련 애로사항에 대해 보고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 각 부처는 방심하지 말고 장기적 관점에서 미리 준비하고 적시에 대응하라"고 말했다.
이날 참모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러시아 측 수출금지 조치의 국내 공급망 영향, 국제 곡물·식품 분야 수급 상황에 대해서도 보고 받았다.
앞서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이 밀집한 지린성 창춘시, 산둥성 웨이하이시·더저우시, 광둥성 선전시(중국 3대 항구) 등 주요 도시에 대해 봉쇄조치를 시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재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를 중국 코로나 봉쇄 대응 '공급망 애로 해소 원스톱 창구'로 지정하고, 현지 재외공관(상무관), 코트라(무역관), 무역협회(현지 지부), 한국 상회(현지 진출 기업 모임)와 협업해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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