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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GTX 천안역 연장, 환경·기술 어려움 없다”


4월 중 타당성·기술 검토 용역 발주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구간(이하 GTX-C)’의 천안역 연장과 관련 “지리·환경·기술적 어려움이 없다”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17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힌 뒤 “다음달 중 타당성·기술 검토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월 7일 ‘수도권 광역교통 공약’ 설명시 GTX-C 노선에 대해 “기존 ‘경부선’을 활용해 GTX를 천안까지 연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17일 GTX-C노선 천안역 연장과 관련 타당성 용역 발주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종윤 기자]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일각에서 GTX가 평택까지 오는데 천안은 왜 안되느냐, 기술적으로 되냐 따지지만 경부선 철도와 시설 등을 이용하면 그렇게 큰 난공사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은 얼마든지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위치와 여건에 놓여있다”며 “천안역 연장까지 어려움이 없고 크게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GTX가 천안까지 운행되면 지역발전에 큰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라며 “천안역 원도심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천안시는 천안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왕복 4회 KTX열차가 정차하는 것보다 천안역 인근에 큰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GTX 노선 따라 경제적 효율성을 추구하기 위해 도시를 고밀도로 개발하는 ‘콤팩트 시티’ 건설 공약도 뒤따르기 때문에 동남구 지역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GTX-C 노선 기본안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4조3천857억을 들여 총 74.8km(덕정~의정부~창동~광운대~청량리~삼성~양재~과천~금정~수원)구간을 잇는 광역급행철도이다.

윤 당선인은 이번 대선 공약으로 각 노선의 연장안을 내놨고 충남 천안역까지의 연장도 포함됐다.

경기 평택의 경우, 이미 GTX-C 평택연장 타당성·기술 검토 용역을 발주 중이며 춘천과 가평도 GTX-B노선 연장에 대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다음 달 공동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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