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6일 당선인 정무특보로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섰던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을 임명했다.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김현숙 숭실대 교수는 정책특보로 임명됐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특보 인선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장성민 정무특보에 대해 "경선 당시부터 경선관리위원회에서 자제 요청을 받을 정도로 당선인에 가장 비판적인 기조를 견지해왔다"며 "1차 컷오프 탈락 후 당선인이 장 특보에게 쓴소리를 요청해 대통령 선거 기간에도 가감 없는 조언을 듣고 소통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보 명칭은 '쓴소리 특보'라 부르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강석훈·김현숙 교수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 경제수석과 고용복지수석을 각각 역임한 정책통"이라며 "윤 당선인의 경선 시절부터 경제, 사회, 복지 등 제반 분야에 걸쳐 깊이 있는 정책적 지원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두 신임 특보는 대선 기간 윤 당선인과 수시로 토론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등 교감을 해왔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같은 날 당선인 특별고문 7명도 임명했다.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장관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박보균 전 중앙일보 부사장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이동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총장 ▲유종필 전 국회도서관장 등이다.
김 대변인은 별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들 특별고문에 대해 "지난 선거 과정에서 윤 당선인에게 많은 자문과 도움을 줬다"며 "대통령 취임 후 이뤄질 국가 경영에도 지속적인 고견을 부탁드리고자 이번 인선을 실시하게 됐다"며 인선 배경을 밝혔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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