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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MB 사면, 尹 대통령 취임 후 결단하면 되지 않나"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윤 당선인이 취임한 후 결단 및 판단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얼마 전 박근혜 씨를 사면할 때 MB 사면은 상황, 시기, 국민 법 감정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치 않다라고 판단했던 부분이다. 지금 와서 당시 판단을 뒤집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어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 당선인 요청을 거부하는 것도 사실상 쉽지 않아 보일 수 있다'는 사회자의 말에 동의하면서도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게 두 달이 안 남았다"며 "본인이 대통령에 취임하고 나서 그것이 맞고 또 국민통합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다면 (직접) 할 수도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이나 당원들의 전반적 기류나 입장은 무엇이냐'는 질문엔 "다른 의원들과 심각하게 얘기 나눠본 적은 없다"며 "다만 제게 문자 등을 보내는 당원 분들의 경우, 전반적인 분위기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기류인 것 같다"고 답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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