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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때문…" 나경원 저격에 李측 "태극기 총선 어땠는지?"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측이 "이 대표 때문에 선거가 어려워졌다"고 평가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부화뇌동해 억까(억지로 까지)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응수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왼쪽), 이준석 대표 [사진=뉴시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왼쪽), 이준석 대표 [사진=뉴시스]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은 16일 페이스북에 나 전 의원이 지난 14일 MBN 판도라에 출연해 20대 대선에서 이 대표를 비판한 기사를 공유하며 이를 반박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해당 방송에서 "(이 대표 때문에) 좀 선거가 어려워진 건 있는 것 같다"며 "우리가 8~10%포인트 차로 이긴다고 하면 (지지자 분들이) 투표에 안 가실 수 있다. 선거는 절박해야 이긴다"고 이 대표를 저격했다.

김 실장은 "선거 막판으로 가면 이른바 벤드왜건이냐, 언더독이냐의 마지막 선거 분위기 문제인데 이걸로 넉넉하게 못 이긴 책임을… 할 말이 없다"며 "(2020년 4월 21대 국회의원선거) 총선 전에 절박하게 태극기 들고 광화문에 모여 부흥회 하시더니 총선 결과가 어땠냐"고 반문했다.

21대 국회의원선거의 경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300석 중 180석을 휩쓸었으며 야당인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103석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여당의 승리로 돌아갔다.

김 실장은 "선거는 판을 만드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라며 "AI윤석열, 윤석열차, 59초 쇼츠, 페이스북 단문공약 등 새로운 선거운동 방식으로 주목받고 캠페인을 이끌어 간 사람이 누구냐"고 이 대표를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언제부터 보수정당 계열에 20·30대가 그렇게 많은 지지를 보내 줬느냐. 20·30대 남녀 지지율이 이전 대선에 비해 월등하게 더 많아졌다는 사실을 모르고 하는 말씀인가"라며 "비록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호남 지지율에도 시비를 걸고 싶은가"라고 꼬집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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