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SK온이 지난해 10월 창사 후 처음으로 일반을 대상으로 혁신제품과 미래비전을 선보인다.
SK온은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2'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SK온은 총 450㎡ 규모 부스에 '파워 온(Power On·추진하다)을 주제로 전시를 구성한다. 지난해 10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분사한 독립법인으로서, 힘차게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겠다는 의미를 사명인 SK 온(On)에 비유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시장은 세부적으로 ▲스타트 온(Start On·시작하다) ▲올웨이즈 온(Always On·항상 움직이다) ▲비욘드 익스펙테이션(Beyond Expectation·예상을 뛰어넘다) ▲온 유어 사이드(On your side·함께하다) 등 4개 전시 구역으로 구성됐다.
전시관 입구 진입로부터 시작되는 스타트 온 구역은 SK온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NCM9' 배터리를 전면에 배치했다. NCM9는 현존 리튬이온 배터리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내는 고성능 배터리다.
올웨이즈 온 구역에서는 계속해서 진화하는 독보적인 안전 기술, 배터리를 활용한 서비스인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 등을 소개한다. 특히 이 구역에서 현재까지 전기차에 약 3억개 배터리 셀을 탑재하는 동안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은 최고 수준의 안전성 기술을 제조 과정을 통해 보여준다.
비욘드 익스펙테이션 구역에서는 빠르게 성장 중인 사업을 소개하고 목표를 제시한다. SK온은 지난해 말 40기가와트시(GWh)였던 연간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500GWh로 크게 키워, 글로벌 1위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온 유어 사이드 존에서는 SK온이 배터리 원료부터, 생산, 충전, 폐배터리 회수, 재활용에 이르는 배터리 전 생애주기에서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아울러 전시장 곳곳에서 SK온의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자동차·벤츠·페라리 등의 차량을 전시해 폭넓은 협력관계를 강조하고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페라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SF90 스파이더' 차량을 전시, 페라리의 전동화 계획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지동섭 SK온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 진화를 통해 '배터리 코리아'의 위상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기술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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