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김세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의 아들이 선관위에 경력직으로 입사한 뒤 승진·해외출장 등 각종 특혜를 누렸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김 사무총장은 제20대 대통령선거 확진자 사전투표 당시 투표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넣겠다는 확진자들 주장을 '난동'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던 인물이다.
15일 TV조선에 따르면 김 총장 아들 A씨는 지난 2019년 11월 인천시선관위가 낸 경력직 채용공고에서 최종 합격한 2인에 포함됐다.
강화군청 8급 직원이던 A씨는 선관위 이직 6개월 뒤 7급으로 승진했고 지난 2월에는 대선 재외투표소 관리를 위한 중앙선관위 미국 출장자 4명에 포함됐다.
이에 선관위 직원들 사이에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선관위 직원 B씨는 "(미국 출장은) "중앙에서 하는 연구방 같은 거에 참여도 많이 하고 이랬던 사람들(이 가는데) 막 왕자님 오셨다면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김씨의 선발과정과 승진, 출장에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중앙선관위는 김씨가 승진 소요 연수를 충족했기 때문에 승진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승진됐고 미국 출장도 인천시선관위의 추전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김 총장과 A씨의 입장은 들을 수 없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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