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한화시스템이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장의 핵심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
한화시스템은 미국의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기술 선도기업인 '카이메타'에 약 1천100만 달러(한화 약 133억원)의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이메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한화시스템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등으로부터 총 8천400만 달러(한화 약 1천40억)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카이메타는 현재 전자식 위성통신 안테나 제품을 상용화해 판매하고 있는 기술벤처 기업이다. 한화시스템과 빌 게이츠의 투자를 통해 카이메타는 평면식 차세대 전자식 위성통신 안테나 생산을 가속화해 저궤도 위성통신과 방위산업 시장 고객을 위한 제품을 확장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0년 12월 미국의 ESA 기술 선도기업인 카이메타에 3천만달러(한화 약 345억원)를 처음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카이메타는 2012년 미국 워싱턴주에 설립됐다. 메타구조 기술기반의 전자식 위성안테나 사용화에 성공하면서 오지나 해상 등에서 차량·버스·기차·선박 등에 부착해 사용하는 이동형 ESA제품과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망기업이다.
더글라스 허치슨 카이메타 대표는 "카이메타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 출시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저궤도 위성통신용 2세대 제품군인 U8과 3세대 기술 개발을 지속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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