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비에이치에 관해 견조한 실적과 신사업 등에 따른 성장성에도 과도한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저가 매수 기회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9천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비에이치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5.6% 증가한 1천17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와 경쟁사의 사업 철수에 따른 점유율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란 분석에 따른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스마트폰 업체의 경우 올해 역대 최대 판매량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하반기에 출시될 플래그십 제품은 프로(Pro) 모델에만 디스플레이 노치(Notch)가 없어지고, 메인 카메라 화소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어 고가 제품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상위 모델 비중이 높은 비에이치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경쟁사의 사업 철수로 고객사 내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점유율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물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하반기에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용 연성회로기판(FPCB) 기판뿐만 아니라 성장성 높은 전장용 FPCB로 사업 다각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역대 최대 실적과 신사업 성장성에도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 밴드는 역사적 하단에 머물러 있어 현재 주가는 저가 매수 기회"라고 진단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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