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2023년 발사될 인공위성 이름을 지어주세요.”
우주항공 스타트업 컨텍이 ‘글로벌 지상국과 컨텍 위성 네이밍 공모전'을 연다. 선정작, 우수작에게는 컨텍 위성에 본인 이름 각인, 벨기에, 〮미국 견학 기회도 준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출신 이성희 대표가 설립한 컨텍은 2015년 설립된 인공위성 데이터 수신 서비스 기업이다. 전 세계 위성을 상대로 지상국을 운영하면서 데이터 수신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컨텍은 국내에서는 민간 최초로 2019년 9월 제주테크노파크에 첫 우주 지상국을 설치했다. 아일랜드·스웨덴·알래스카 등 10개국에 지상국을 추가로 구축하는 등 글로벌로 영역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전 세계 거점간 지상국을 엮어 위성 정보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컨텍은 2023년 소형 인공위성을 직접 쏘아 올리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 이번 네이밍 공모전은 컨텍의 인공위성 발사에 맞춰 컨텍과 민간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방법은 컨텍 글로벌 지상국과 위성(CONTEC Sat)을 선택해 어울리는 이름과 설명을 제출하면 된다. 우주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3월 14일부터 4월 12일까지 컨텍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컨텍 공모전 사이트는 컨텍 공식사이트 이벤트 게시판과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은 4월 26일 발표한다. 운영국, 컨텍이 참여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분야별 선정작 1명, 우수작 10명, 입선작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지원자 전원은 위성 메모리에 이름이 저장된다.
우수작, 선정작의 시상식은 제주도 컨텍 지상국에서 진행한다. 수상자의 항공료는 전액 지원된다. 시상자들은 컨텍 위성에 본인 이름을 각인하고 위성 이미지와 본인 이름을 포함한 개인 소양용 NFT를 받을 수 있다. 벨기에 유로 스페이스 센터(Euro Space Center) 견학, 미국 플로리다 소재의 컨텍 위성발사 현장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성희 컨텍 대표는 "최근 우주산업은 정부 주도에서 민간 중심의 ‘뉴 스페이스(New space)’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고 재사용 로켓, 초소형 위성 등장, 데이터 기술 발전도 빨라지고 있다"면서 "우주 항공 분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네이밍 공모전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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