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022년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쳤다. 삼성 선수단은 지난달(2월) 3일 경산 볼파크에서 캠프 일정에 들어갔다.
이후 같은달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이동해 2차 캠프를 시작했다. 캠프는 10일 종료됐다.
36일 동안 진행된 캠프 기간 동안 연습경기도 3차례 치르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선수단은 11일은 휴식을 취한 뒤 12일부터 시범경기 일정에 들어간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스프링캐프를 마친 뒤 구단을 통해 "시즌을 운영하기 위한 준비과정을 잘 진행한 것 같다"며 "여러 가지 훈련을 했고 선수들의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총평했다.
허 감독은 팀의 센터 라인에 대해 "유격수는 김지찬, 중견수는 김헌곤을 기용할 예정"이라며 "포지션에서 가장 안정적인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5선발 후보군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장필준, 양창섭, 허윤동, 이재희, 최하늘 등 후보군 투수들 모두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며 "좋은 공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범경기까지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얘기했다.
불펜진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허 감독은 "김승현과 이승현 듀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김윤수와 문용익도 활약이 기대된다. 이재익도 작년보다는 좋은 모습이다. 양과 질 모두 보강됐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불펜진이 오승환과 우규민까지 어떻게 연결해 줄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수를 리드오프로 꼽았다. 허 감독은 "(김상수는)올해 페이스도 좋고 기대가 된다. 중심 타선은 구자욱, 호세 피렐라, 오재일 등 선수들을 상황에 맞춰 운영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피렐라를 비롯한 외국인선수에 대해서는 "투수 두 명 모두 자기 관리를 잘 하는 선수이고 좋은 공을 갖고 있다. 피렐라도 주루와 수비 전부 문제가 없다"며 "세 선수 다 준비를 잘 해준 것 같아서 감독으로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프에서는 신인들도 주목을 받았다. 허 감독은 "이재현과 김재혁 모두 기존 선수들을 위협할 정도의 실력과 가능성을 보여준 것 같다"며 "올해도 혼연일체의 자세로 팬들과 함께 가을 야구의 끝까지 도전해 보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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