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9일 오전 10시 기준 11.8%로 잠정 집계됐다.
2017년 19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4.1%보다 2.3%포인트 낮은 수치다. 지난 4∼5일 역대 최고치인 36.93%의 사전투표율로 인해 일부 분산된 영향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13.8%로 가장 높고, 제주(12.9%), 경기(12.6%)가 그 뒤를 이었다. 광주가 9.3%로 가장 낮았고 전남(9.5%)과 전북(9.8%) 순으로 낮았다. 서울은 11.2%를 기록했다.
지난 4∼5일 치러진 사전투표의 사전투표율 36.93%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율은 재외국민 투표, 선상투표, 거소투표와 함께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돼 반영될 예정이다.
역대최고치인 사전투표율이 합산되면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 선을 돌파할지도 관심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직선제 개헌이 이뤄진 1987년 13대 대선이 89.2%로 가장 높았다. 이후 1992년 14대 대선 81.9%, 1997년 15대 대선(80.7%)로 낮아졌고, 2000년대 이후로는 2002년 16대 대선(70.8%), 2007년 17대 대선(63.0%)로 쭉 80%를 하회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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