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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D-1에 여의도 찾아…"코리아 디스카운트 극복하겠다"


"'천만 개미' 위한 자본시장 선진화를"…'둔기 피습' 宋 대표도 함께 참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선 본투표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근처에서 유세를 진행하며 직장인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영상=박정민, 문수지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제가 '주가지수 5천포인트' 얘기를 하니 '에게?'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만 극복하면 주가 4천 포인트를 넘기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 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선 본투표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근처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자본시장 투명화, 신산업 성장, 한반도 평화 조성을 통해 한국 주식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기업 주식이 저평가받는 현상)를 극복하고 주가지수 5천포인트 시대를 열겠다고 주장하며 여의도를 거니는 직장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안타까운 게 코리아디스카운트라는 이름으로 똑같은 주식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60~70% 수준"이라며 "해외에서는 (자산 투자에 있어) 주식시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우리나라는 부동산 시장이 위주라 자본시장이 위축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1천만 개미, 1천만 주식투자자를 위해 자본시장 더 나아가면 가상자산 시장이 더 활성화, 투명화, 선진화돼야 한다"며 주식시장 발전을 위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대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서울 여의도우체국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송영길 대표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대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서울 여의도우체국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송영길 대표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우선 "연기금의 주식투자 비율 올리는 것과 함께 자산 시장의 투명화가 필요하다"며 "펀드 판매 사기가 광범위하게 벌어져도 제제와 발각이 어렵고 처벌 형량이 낮다. 투명하게 시장을 유지하기 위해 금융감독원 감시 인력을 500명까지 늘려서 (주가조작 범죄를) 아예 꿈도 못 꾸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 번째는 공정성 확보다, 소액주주에게 하후상박해야 하는데 (주식시장이) 반대로 돼 있다"며 "대주주들이 분할합병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행사하는 것 등을 막고 물적분할로 재상장하는 것도 막아야 한다. 이런 불공정성 확실하게 뜯어고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 번째로 재생에너지를 통해 성장하는 산업체제로 빨리 바뀌어야 한다"며 "화석에너지 사용하는 전통산업이 많은데, 정부의 투자와 지원을 통해 신산업 위주로 경제구조를 재편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시장의 발전을 위해 한반도의 평화가 유지돼야 함을 역설하며 "제가 아는 상식으로 경제는 안정성과 자유로움을 먹고 산다. 평화가 경제고 이게 곧 밥인데, 한반도를 불안하게 만드는 정책과 목소리를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서울 여의도우체국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서울 여의도우체국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앞서 이날 여의도 유세에는 전날 유세 중 피습을 당해 봉합수술을 받은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참석했다. 그는 "걱정해주신 분들께 고맙다. 다행히 제 머리가 튼튼해서 잘 꼬매고 올 수 있었다"며 "이 후보가 당선되면 민주당이 함께 국민통합정부를 만들겠다. 윤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도 겸허하게 경청해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증오와 혐오가 아닌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국민통합정부로 위기를 극복해서 주가 5천 시대, 5대 강국, 5만 달러 시대를 이 후보와 민주당이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선 본투표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근처에서 유세를 진행하며 직장인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영상=박정민, 문수지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우체국 앞 이재명 대선후보 유세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이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송 대표는 전날(7일) 선거운동 중 괴한에게 둔기 피습을 당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우체국 앞 이재명 대선후보 유세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이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송 대표는 전날(7일) 선거운동 중 괴한에게 둔기 피습을 당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우체국 앞 유세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우체국 앞 유세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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