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러시아의 침공으로 혼란에 빠진 우크라이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영국 'BBC'는 4일(한국시간) "오는 25일 글래스고에서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러시아의 침공으로 제동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FIFA는 "우크라이나축구협회로부터 월드컵 예선전을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라며 "적절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유럽축구연맹(UEFA), 스코틀랜드축구협회와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코틀랜드측은 우크라이나의 연기 요청에 긍정적이다. 로드 페트리 스코틀랜드축구협회장은 "축구는 갈등과 전쟁 상황에서 중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우크라이나-스코틀랜드전 승자는 웨일즈-오스트리아전 승자와 격돌한다. 여기서 승리한 팀이 월드컵 본선 기회를 잡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요청대로 일정이 연기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음달 1일 조 추첨이 열리는 등 일정이 빠듯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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