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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는 없다"…심상정, 尹·安 단일화에 대선 '완주' 선언


"안철수, 거대정당에 무릎 꿇어 유감…다당제 실현 위한 소신투표 기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3일 김동연 새로운물결·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사퇴 소식에도 "사표는 없다"고 밝히며 대선 완주의 뜻을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에 이어 오늘 안 후보도 단일화를 통한 선거 중단을 결정했다. 양당정치 종식과 다당제 정치를 소신으로 밝혀왔지만, 결국 거대정당 앞에 무릎을 꿇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한 안 후보를 향해 "경쟁하고 협력하며 거대양당을 넘어서는 정치변화를 이뤄내기를 기대했던 저로서는 매우 안타깝고 유감"이라며 "또 제 3지대의 대안으로 안철수 후보를 성원해온 국민들의 실망도 매우 크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거대양당은 이구동성으로 정치개혁과 통합정부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또다시 소수정당을 자신들의 발아래 무릎 꿇리는 정치를 반복하고 있다"며 "양당 정치가 내로남불 정치로 국민의 불신을 받으면서도 이제껏 그 생명을 연장해 온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기득권 양당정치를 교체하고 다당제 전환을 바라는 시민들은 이제 부담 없이 저 심상정에게 소신투표 해주시기 바란다"며 "사표는 없다. 심상정에게 주시는 한 표는 오직 정치교체와 시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생생한 생표가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심 후보는 대선 완주 선언과 함께 '다원적 민주주의 실현'이라는 자신의 목표를 강조했다.

그는 "35년 동안 양당이 몇 차례의 정권 교대가 있었지만 나라 망하지 않았다. 극단적인 상황에는 국민들이 개입해서 문제는 다 해결했지 않았냐"며 "저는 정권교체, 정권 재창출 그것보다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다원적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의 기본은 국민을 골고루 대변하는 것이다. 거기서부터 바로 잡아야 된다"며 "그래서 이 다원적 민주주의 가치를 가장 중심에 놓는, 우리 시민들의 위대한 선택을 기대하겠다. 저 심상정이 20년 동안 정치교체를 위해서 한 길을 걸어온 것처럼 우리 국민 여러분들의 그 믿음을 더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3일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적인 단일화 없이 이번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사진=정의당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3일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적인 단일화 없이 이번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사진=정의당 ]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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