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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노엘 "구치소 독방 사용" 특혜 논란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래퍼 장용준(노엘)이 서울구치소 독거실에 수용된 사실이 알려졌다.

2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10월 구속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2주 격리 기간을 거친 후 현재까지 약 5개월간 독거실에 수용돼 있다.

무면허 운전과 음주 측정 거부, 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21·활동명 노엘)씨가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무면허 운전과 음주 측정 거부, 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21·활동명 노엘)씨가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독거실 수용은 구치소 재량으로 결정되나 과거 사례를 비추어봤을 때 정치인이나 재벌 총수, 연예인 등 공인·유명인이 주로 독거실에 수용돼 특혜 시비가 일고는 했다.

이에 장씨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인 점이 독거실 수용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주장이 일부 재소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장씨의 독거실 수용을 마냥 특혜로 볼 수 없다는 반대 의견도 있다.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2천500명의 수용자 중 독거실에 수용된 수용자는 수백 명에 달한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수용자는 독거 수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단 시설 여건상 불가피한 경우 또는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 다른 수용자와 마찰을 빚게 될 경우 등 예외적으로 독거 수용을 허용한다.

장씨 측은 매체에 "장씨가 교정 당국과 면접 당시 여러 수용자들과 함께 방을 쓰는 혼거실 수용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오히려 독거실에서 24시간 촬영되는 CCTV 문제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왜 교정 당국이 이렇게 결정했는지 알지 못한다. 특혜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서울구치소 측은 "장씨의 수용 상황은 확인이 불가하다"며 "독거 수용이 오히려 힘든 수용자도 있는 만큼 독거 수용이 특혜라고 볼 수 없다. 독거 수용 사유는 천차만별이다. 교정 당국이 특정인을 봐줄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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