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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동생 박근령, 이재명 공식 지지선언


"李, '영호남 통합권력' 창출할 후보"…민주, 朴 전 이사장 총괄특보단 고문으로 임명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지난 2017년 5월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남편 신동욱 씨. [사진=조성우 기자]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지난 2017년 5월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남편 신동욱 씨. [사진=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으로 알려진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 전 이사장 측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서 동서 통합을 통한 평화통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과 동시에 '영·호남 통합권력'을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단연코 이 후보라고 확신한다"는 내용을 담은 박 전 이사장의 지지선언문을 대독했다. 박 전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진을 이유로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다.

그는 선언문에서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첫째, 유신론의 관념을 가진 '보수'가 '진보'를 포용해야 하는 법이기 때문"이라는 말과 함께 "저희가 준비해온 정치교체와 체제교체에 필요한 새 가치관과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를 흔쾌히 수용해주셨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현 정부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이 80%를 넘었음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며 "따라서 대한민국 혁신 국정 어젠다는 남북 통일과 국민 통합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하는 거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저는 대한민국 20대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많은 유권자와 애국지사께서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국민이 많이 사랑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애이신 박 전 이사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통합정부에 대한 이 후보의 진정성 믿고 통일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는 마음을 보여주셨다"며 "이 정성과 열의를 모아 꼭 대선에서 승리해 국가를 통합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박 전 이사장을 선대위 총괄특보단 고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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