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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공모주] 데이터·리츠·신재생에너지 몰렸다…투자자 선택은?


모아데이타·코람코더원리츠·대명에너지 일반공모

저도 '따상'을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주식시장은 생각처럼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주식공부를. 주변을 둘러보니 여전히 '묻지마 투자'를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공모주에 투자하려면 최소한 그 회사의 사업모델이나 실적전망, 리스크 요소 등은 알고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공부는 언제나 쉽지 않죠. 그런 여러분을 위해 '주린이의 공모주'가 먼저 알아봤습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번주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 이상 탐지 기업 모아데이타와 오피스 리츠인 코람코더원리츠,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기업 대명에너지 등 3곳이 일반공모를 진행합니다.

 이번주 시장에서 모아데이타, 코람코더원리츠, 대명에너지 3곳이 투자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이번주 시장에서 모아데이타, 코람코더원리츠, 대명에너지 3곳이 투자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 모아데이타, AI 기반 ICT 이상 탐지 관리시스템

모아데이타는 AI 기술을 활용해 이상 탐지·예측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핵심 사업은 AI 기술에 기반한 IT관리시스템 '페타온 포캐스터(PETAON Forecaster)'와 건강 이상 예측 서비스 '플로핏(FloFit)'입니다.

모아데이타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페타온 포캐스터는 기업의 ICT 인프라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시스템 오류 예측과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AI를 이용해 시스템 이상에 대한 대응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현재 공공기관과 국내 대기업 등 25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향후 민간∙공공 클라우드 시스템 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진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모아데이타는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지난 2016년부터 6년 연속 영업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매출액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간 50%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모바일리더, 시큐브, 위세아이텍 등 비교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 24.5배)을 바탕으로 주당 평가가액을 3만3천286원으로 산출했습니다. 여기에 할인율을 적용해 희망공모가액을 2만4천~2만8천원으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최종 공모가는 이보다 낮은 2만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14.19를 기록했습니다. 참여 기관의 60.21%(참여건수 기준)가 희망밴드 하단인 2만4천원 미만으로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희망밴드(2만4천원 이상 2만8천원 미만) 구간 비중은 12.32%, 밴드 상단인 2만8천원 이상을 제시한 비중은 27.46%로 나타났습니다.

모아데이타의 이날(28일) 오후 4시까지 일반공모를 진행하고 다음달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입니다.

◆ 코람코더원리츠, 연 6.2% 배당수익률…분기배당으로 유동성↑

코람코자산신탁의 오피스 리츠인 코람코더원리츠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하나금융투자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빌딩은 여의도역에 인접한 2만1천100평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입니다. 여의도 인접 빌딩의 평균 실질 NOC(전용면적당 임대비용) 대비 약 10% 낮은 가격으로 임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임차인의 변동성이 낮고 향후 NOC 상승 여력이 존재해 추가 매출 증가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하나금융투자빌딩에는 하나금융그룹과 글로벌기업 한국3M, 인텔 코리아 등이 임차하고 있습니다. 이들 주요 임차인들이 전체 임대면적의 93%를 사용하고 있어 주요 권역 오피스 공실률 변화에도 불구하고 1%대 미만의 공실률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총 면적 대비 임대비중은 하나금융투자 56.6%, 한국3M 20.4%, 인텔코리아 5.5% 등입니다.

회사는 하나금융투자빌딩 임대료를 재원으로 분기마다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회사에서 예상하는 연 환산 배당수익률은 6.2%입니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역대 상장 리츠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인 794.9대 1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외 932개 기관이 참여해 108억5천38만9천주를 신청했습니다.

코람코더원리츠는 다음달 2~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고 3월 중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계획입니다. 공모가는 5천원,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입니다.

◆ 대명에너지, 신재생에너지 개발부터 건설·운영 통합 프로세스 구축

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주 발전원인 태양광과 풍력을 기반으로 사업개발부터 설계, 조달, 시공, 운영관리까지 전 단계를 직접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은 풍력·태양광·ESS(에너지저장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을 제공하는 공사부문입니다. 발전소 운영관리(O&M)·업무위탁·사전개발 용역 등을 제공하는 용역과 직접 개발하거나 투자해 운영중인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통해 전력 판매 수익을 창출하는 발전 사업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공사부문이 84.63%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용역과 발전 비중은 각각 7.26%, 7.83% 가량입니다.

회사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밸류체인인 개발부터 건설, 운영 및 발전까지의 통합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이밖에 ▲자체 보유 파이프라인을 통한 풍력·태양광 설비 인프라 지속 확대 ▲발전단지 디지털 고도화 ▲발전단지 구축 노하우 등도 핵심 경쟁력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는 해외기업 5개사(Orsted, Iberdrola, Acciona, TransAlta Renewables, ReneSola)를 비교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는데요. 사업 유사성과 재무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국내 상장사보다는 해외 기업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회사는 기업가치를 산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PER과 에비타 멀티플(EV/EBITDA) 두 가지를 모두 활용했습니다. 비교기업의 평균 PER과 에비타멀티블 밸류에이션 결과를 적용해 산출한 주당 평가가액은 3만7천646원입니다. 여기에 할인율(22.97~33.59%)를 적용해 희망공모가를 2만5천~2만9천원으로 제시했습니다.

회사는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공모가를 확정 공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달 3~4일 일반 공모를 진행합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입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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