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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尹 '단일화 시도' 관측에 "들은 바 없다…문자폭탄만 2만통"


윤석열 오후 1시 긴급 기자회견…야권 단일화 입장 밝힐 듯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정치분야)가 25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정치분야)가 25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긴급 기자회견 공지와 관련해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목포 김대중평화기념관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입장에 "이미 거의 열흘 전 제안을 했고 거기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무시를 당했다"면서 "(윤 후보의 단일화 담판 시도는) "들은 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속 립서비스만 하는 것은 정치도의상 맞지 않고 국민께도 도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일화 관련 윤 후보 측의 연락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계속 여러가지 전화와 문자폭탄이 오고 있다. 이 시간도 계속 울리고 있다"며 "2만통 정도 문자가 와 있는데 이런 식으로 전화 자체를 못쓰게 만드는 행동을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하나. 이러고도 협상의 파트너라고 생각을 할 수가 있나"라고 되물었다.

국민의힘 공보단은 이날 취재진에 "윤 후보가 오늘 사정상 유세에 참석하지 못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공지한 뒤, 이어 오후 1시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당초 이날 오전 9시 경북 영주 유세를 시작으로 안동, 영천, 경산, 경주, 포항 유세 일정을 이어갈 계획이었다.

이날 갑작스러운 유세 취소는 안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날은 투표용지 인쇄를 하루 앞둔 날로, 단일화의 마지노선으로 꼽혀왔다. 일정 취소 역시 당 내에서 사전 논의해서 결정한 것이 아니라 윤 후보가 전격적으로 내린 결정으로 알려졌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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