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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MWC에 이통3사 CEO 총출동…동영상 앱 '대세'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롯데정보통신 자율주행셔틀이 실증운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 자율주행셔틀이 실증운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정보통신]

◆ 롯데정보통신, 올해 그룹 '디지털 전환 해결사'로 나선다

롯데정보통신이 올해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신사업 성장을 통해 '퀀텀점프'를 시도한다.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자율주행을 비롯한 모빌리티 사업과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으로 그룹의 '디지털 전환' 해결사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1일 뉴질랜드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미오(ohmio)'와 자율주행 기술 공동개발과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레벨4 수준의 상용화 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국산화 셔틀 생산과 국내 최적화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롯데정보통신은 자율수행 셔틀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한 이후 세종, 순천 등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운전자 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4단계 자율주행으로, 오미오가 제공한 셔틀에 롯데정보통신의 C-ITS 기술이 탑재됐다. 임시운행 기간은 5년이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당시에는 오미오 측과 공식적인 협업 관계가 아니었고 차량만 제공받은 것"이라면서 "이번에 맺은 파트너십은 기술개발 등 좀 더 폭넓은 관계로 발전하기 위한 초석이 됐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MWC2022에 마련한 전시관 조감도 [사진=SKT]
SK텔레콤이 MWC2022에 마련한 전시관 조감도 [사진=SKT]

◆ 이통3사 CEO 총출동…빅테크와 협력기회 모색

이통3사 CEO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2022 참관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출국한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과 구현모 KT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모두 대표 취임 후 MWC에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MWC는 코로나19로 3년만에 오프라인 행사가 재개되는 만큼 각 사 CEO는 현장에 방문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적극적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약 25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메타버스·인공지능(AI)·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선도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의 글로벌 버전을 선보이고 볼류메트릭 기술을 활용한 점프스튜디오, AI 반도체 사피온, UAM 기술을 선보인다.

구현모 KT 사장은 MWC 행사 주체인 세계이동통신협회(GSMA) 이사회 멤버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구 사장은 MWC 행사에 앞서 열리는 GSMA 이사회에서 글로벌 콘텐츠제공기업(CP)의 망 사용료 문제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CP의 망 사용료 분담 요구는 현재 우리나라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논의가 확산되고 있어 구 사장이 이번 회의에서 관련한 발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KT는 이번 MWC2022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혁신(DX) 시대를 겨냥한 AI, 로봇 서비스를 전시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5G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아마존·퀄컴 등 빅테크 기업과 삼성전자·노키아 등 통신장비·단말 제조사의 부스를 방문해 올해 사업방향과 ICT 트렌드를 탐색할 계획이다

황 사장과 함께 참관단으로 동행한 LG유플러스 임원들은 오픈랜(O-RAN) 생태계 조성과 5G 네트워크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메타버스(Metaverse)를 이끌어가는 빅테크 기업들과 사업협력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25일 CKL기업지원센터에서 한국게임정책학회의 대한민국게임정책포럼 창립 세미나가 열렸다.
25일 CKL기업지원센터에서 한국게임정책학회의 대한민국게임정책포럼 창립 세미나가 열렸다.

◆대한민국게임정책포럼 창립 세미나 열려 "정부정책 수립 기반 마련"

"메타버스 시대를 대비한 게임의 본질과 환경을 재확인하고 대한민국 게임의 문화, 산업, 기술, 법제도 등의 미래를 예측하겠다. 포럼 활동 결과물을 통해 정부 정책 수립 기반을 마련하겠다."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이 25일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게임정책포럼 창립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국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게임 정책 도출 창구 역할도 자처했다.

'위드코로나, 게임산업 재도약을 위한 정책'을 주제로 열린 창립 세미나에는 정윤재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 서병문 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원장, 김재하 한국메타버스학회장, 최요철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장이 참석해 한국게임정책학회 출범을 축하했다.

지난 8일 창립총회를 연 한국게임정책학회는 이재홍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이 주축이 돼 설립된 학회다. ▲산업 지원 ▲제작 역량 강화 ▲문화 ▲법·제도 ▲인력 양성 ▲e스포츠 활성화 관련한 정책을 제언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이재홍 학회장은 "대선 주자들이 게임을 이야기하는 세상"이라며 "국가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게임산업을 대한민국의 제1산업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게임산업을 위해 정책 다운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연 "게임아이템 NFT도 가상자산 가능"...특금법 규제될 수도

게임아이템 NFT도 가상자산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금융위 용역 금융연구원의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게임아이템 NFT가 가상자산으로 분류되면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특금법의 규제를 받게 된다.

지난 22일 금융연구원은 금융위원회 용역으로 작성한 'NFT의 특성 및 규제방안' 보고서를 통해 발행 형태에 따라 NFT를 게임아이템, NFT아트, 증권형 NFT, 결제수단형 NFT, 실물형 NFT 등 5가지로 분류하고 이중 '게임아이템 NFT'와 '결제수단형 NFT'이 가상자산에 해당할 수 있다고 봤다.

특정금융거래법(특금법)상 가상자산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서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될 수 있는 전자적 증표(그에 관한 일체의 권리를 포함)로 명시돼 있으나 게임물의 이용을 통해 획득한 유무형의 결과물을 비롯해 선불전자지급수단 및 전자화폐 등은 가상자산에서 제외돼 있다.

금융연구원은 해당 보고서에서 게임 NFT가 게임아이템이나 캐릭터 NFT 등을 거래하는 수단으로의 성격이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게임아이템 NFT가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될 수 있는 전자적 증표에 해당돼 가상자산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다만 게임아이템 NFT에 대해 게임물의 이용을 통하여 획득한 유·무형의 결과물은 가상자산에서 제외되므로 '게임물 이용을 통해 획득'한 것인지 NFT가 발행되는 구체적인 과정은 살펴볼 필요는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각 앱들의 월별 평균 이용 시간을 연도별로 정리한 그래프. 틱톡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가파르다. [사진=DATA.AI]
각 앱들의 월별 평균 이용 시간을 연도별로 정리한 그래프. 틱톡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가파르다. [사진=DATA.AI]

◆대세는 동영상? "매출 상위 10개 앱 중 9개가 동영상 스트리밍 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비디오 기반 SNS 등 동영상 스트리밍 앱이 앱 시장 전반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빈도가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파악된다.

25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data.ai(구 앱애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기준 상위 10개 비게임 앱 중 9개가 동영상 스트리밍 앱인 것으로 조사됐다. data.ai에 따르면 상위 20개 동영상 스트리밍 앱의 총 매출은 78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액수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라이브 동영상 스트리밍 앱 관련 시장이 부쩍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브 동영상 스트리밍 앱에 대한 전 세계 매출은 2020년 24억달러에서 지난해 38억달러로 57% 늘어났다. 2019년과 비교하면 4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틱톡, 비고(BIGO)라이브 등이 이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이 같은 경향 속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앱으로 중국의 '틱톡'을 꼽았다. 숏폼(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은 2019년 이후 급격한 속도로 전 세계에서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앱의 성장은 그간 득세했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 앱의 성장세보다 훨씬 빠르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보고서는 전 세계 소셜 앱의 총 사용 시간이 2021년 4분기 기준으로 2018년 4분기 대비 35% 늘어난 반면, 동영상·사진 관련 앱 사용 시간은 90%로 증가세가 훨씬 뚜렷하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영향 속 전체적으로 앱 이용 시간이 늘어난 상황에서, 그러한 수혜를 동영상 스트리밍 앱이 상당 부분 가져간 모양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최근 소셜 앱들은 동영상 기능을 강화하며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는 메타가 대표적이다. 메타는 지난 2020년 8월 인스타그램에 숏폼 서비스 '릴스'를 도입한 데 이어 2021년 9월 페이스북에도 같은 기능을 선보였다. 현재 인스타그램 '릴스'는 전 세계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페이스북 역시 최근 글로벌 전역의 페이스북에 해당 기능을 적용하기로 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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