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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안철수, 출마 포기하면 적절한 예우할 것"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안철수 대표가 출마를 포기한다든지 한다면 그에 대해 적절한 예우를 하겠다'가 공식적인 저희 입장"이라며 안 후보의 사퇴만이 유일한 방식임을 재확인했다.

이 대표는 2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당초 안 후보가 제안했던 여론조사 경선 방식의 단일화에 대해 "그런 걸 하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4월 국민의당이 국민의힘과 합당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대선 때 출마해서 다시 단일화 한번 해보겠다"는 의도라며 국민의당이 단일화 카드로 선거 때마다 거래를 시도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책과 비전을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매번 국민의당 단일화를 하느니 마느니 이런 이야기는 안 좋아한다"고 말했다.

최근 안 후보를 향한 이 대표의 거친 발언을 두고 '안 후보를 너무 자극한 측면이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안 후보에 대한 제 비판의 선제 요건은 항상 국민의당 측의 반응이 있었다"면서 자신이 먼저 자극한 것이 아닌 국민의당 측의 공격에 대한 대응에 불과했다고 해명했다.

이 밖에 전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대표가 발표한 정치개혁안에 대해서는 "정의당을 좀 꼬시고 싶은 게 아닌가 싶다"고 평가 절하했다.

이어 심상정 후보가 사퇴할 경우 심 후보의 표는 전부 민주당에 흡수될 것이고 안 후보가 사퇴할 경우 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으로 절반씩 나뉠 것이라 예측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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