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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李측근 3인방, 성남FC 자금으로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태국 출장에 측근 3인방을 대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성남시청 내부공문 ‘공무국외여행(성남 FC 태국 부리람 원정경기 행사 참여) 허가’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가 지난 2015년 2월 성남FC의 원정경기 참석차 태국에 방문했을 당시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비서관, 김진욱 전 성남시 비서관, 배공만 전 성남시 갈등조정관 등이 동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사진=뉴시스]

박 의원은 당시 작성된 성남시청 내부 공문을 근거로 제시하며 "정진상 전 정책비서관은 2015년 2월22일부터 26일까지 4박5일간, 김진욱 전 비서관과 배공만 전 갈등조정관은 2월23일부터 26일까지 3박4일간 태국으로 출장을 갔다"며 "측근 3인방과 성남시 직원들의 항공료와 숙박비 등 약 1천550만원이 성남FC 자금으로 전액 지출됐다"고 주장했다.

성남FC는 명목상 주식회사지만 지난해 9월 기준 성남시장이 회장인 성남시장애인체육회가 65.2%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성남시에서는 실질적인 산하기관으로 분류한다.

이에 박 의원은 "성남FC 예산으로 간 출장은 공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불법 행위며 외유성 해외출장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외유성 해외출장은) 형법상 뇌물죄로 처벌이 가능하며 공무원 행동강령 제7조(예산의 목적외 사용금지), 제14조(금품 등의 수수금지)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였다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7년 민선 단체장 역사 이래 이런 식으로 혈세를 낭비한 도지사는 단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경기도청 퇴직공무원들의 절규처럼 이재명 후보는 세금 도둑의 전형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성남시청 공무 국외여행 계획서 [사진=박수영 의원실 제공]
성남시청 공무 국외여행 계획서 [사진=박수영 의원실 제공]

한편 박 의원은 "정 전 정책비서관은 경기도청 정책실장을 거쳐 현재 이 후보 대선캠프 비서실 부실장으로 재직 중이고, 김 전 비서관은 2014년부터 이 후보를 수행하며 대선 캠프에도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측근 3인방이 현재 이 후보 대선캠프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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