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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택배노조 악랄한 업무방해… 강성노조 기득권 타파하겠다"


"노조 성역 깨야 청년 일자리 만들고 비정규직 불평등 해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가 경기 광주의 CJ대한통운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 진입을 막아 택배 물류 차단에 나선 것과 관련해 "전체 노동자의 일부인 강성노조 기득권을 타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택배노조의 악랄한 업무방해는 선량한 사람들의 생계를 볼모로 삼아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시키는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8월 악랄한 괴롭힘으로 김포 대리점주분의 목숨을 앗아갔던 택배노조의 횡포가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허브터미널을 막으면 택배 간선 차량들이 움직일 수 없고 전국의 택배 물류는 마비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택배 망이 마비되면 '사장님'들이라고는 하지만 주변의 평범한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다르지 않은 대리점주분들은 수입이 끊기고, 소비자 피해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은 하루 250만개의 택배 물량을 처리하는 아시아 최대 택배터미널이다. 택배노조는 전날(22일) 경찰과 직원 등의 제지에도 터미널 진입을 시도하고 입구 도로를 막아서면서 CJ대한통운 간선차량 100여대가 운송에 차질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는 "대다수 선량한 노동자들을 위해 반드시 노동개혁을 이루겠다"며 "그들의 성역을 깨야 청년을 위한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다. 그들만의 성을 부숴야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불평등도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노동 개혁이야말로 연금개혁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을 위해 조금도 미뤄선 안 될 과제이지만 기득권 양당 후보들은 눈앞의 표를 위해 개혁의 '개'자도 입에 담고 있지 않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 안철수는 눈앞의 표를 위해 기득권 눈치를 보지 않겠다"며 "떼법과 기득권을 없애야 대한민국이 통합과 미래로 갈 수 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저 안철수가 이끄는 행정부는 문재인 정권은 물론 기득권 양당이 생각하는 그저 그렇고 그런 정권, 말로만 '정권교체'를 해놓고는 달라지는 것은 없이 사실상 '적폐교체'만 반복했던 정권들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라며 "불법과 떼법, 내로남불, 비상식과 불공정으로 쌓인 국민의 10년 묵은 체증을 확 내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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