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보수성향 무소속 후보 단일화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단일화 동참을 선언한 도건우 후보와 임병헌 후보가 단일화 '룰'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도태우 주성영 임병헌 도건우 등 4명의 보수성향 무소속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반대 의사를 보인 도태우 후보를 제외한 3인의 단일화 마저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임병헌 후보는 22일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주성영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방식 중 합동유세의 경우 코로나펜데믹으로 인해 지지자를 불러모아 치러는 합동연설은 불가능하다"면서 "22일과 23일 잇따라 열리는 대구MBC와 TBC 방송토론회이후 곧바로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일후보를 뽑는데는 지역민들의 여론조사뿐"이라며 "이 방식이 아니라면 단일화 동참 의미가 없다"고 단언했다.
3선 남구청장 출신의 임 후보는 올해 잇따른 지역 매체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내달리고 있다.
이와관련해 도건우 후보는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방식은 맞지 않다며 '룰'을 둔 각 후보 캠프측의 의견조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론조사 방식이 정해질 경우 단일화 불참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 후보는 "무소속 단일화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지율 1위를 달릴때 효과가 있는 것 아니냐"면서 "현재로선 특정 후보의 편안한 선거를 치루기 위한 여론조사 단일화에는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소속 단일화 시기는 선거 전일까지 유효하다고 본다"며 "현재는 게릴라 유세전을 통한 선거전에만 몰두하고 싶다"고 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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