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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이무영 등 전직 경찰청장, 李 지지 선언…"윤석열 검찰제국 탄생 막아야"


"제왕적 검찰권 폐해 수없이 겪어…李, 사법 기관 균형 이뤄낼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코로나 피해 극복과 대응 방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코로나 피해 극복과 대응 방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전직 고위 경찰들이 2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꿈꾸는 검찰제국의 탄생을 막아달라"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경찰 출신 황운하 의원과 민갑룡, 이무영 전 경찰청장 등 전직 경찰 인사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 후보의 검찰 관련 공약은 해방 후 80여 년 만에 겨우 한 걸음 나아간 검찰개혁을 완전히 갈아엎고, 자신을 중심으로 검찰제국을 세우겠다고 공언한 것과 다르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검찰은 그 막강한 권력을 이용해 무고한 사람들을 망신 주고, 괴롭히고, 때로는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을 기억하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검찰의 불법수사에 저항했다는 이유로, 검찰과 수사구조개혁을 놓고 논쟁을 벌였다는 이유로 마구잡이 수사에 기소되어 직을 그만둬야 했다는 경찰관들도 한둘이 아니다"며 "심지어 아무런 죄도 없이 검사와 검찰계장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이유로 인격 모독을 당한 경찰관들이 많다. 우리들은 평생을 경찰관으로 일해오면서 이와 같은 제왕적 검찰권의 폐해를 수없이 체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윤석열 후보는 자신이 총애하는 검사를 검찰총장에 앉혀 자신의 편의대로 검찰권을 활용하여 통치하겠다는 의도를 거리낌 없이 내보이고 있다"며 "소위 '윤석열 핵심 관계자(윤핵관)' 대부분이 전직 검사라는 점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윤석열이라는 도구를 통해 대한민국을 접수해서 검찰제국을 이루어내겠다는 야욕만으로 똘똘 뭉친 위험한 집단"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검찰 제국을 막는 유일한 길은 이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 후보는 수사와 기소를 더욱 철저히 분리하고, 공수처와 경찰의 수사권을 보장하여 형사사법 기관의 균형을 이뤄낼 유일한 후보다. 형사사법을 국민의 것으로 돌려줄 유일한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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