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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安, 정권교체 대의 동참할 것… 여론조사 경선은 과도한 요구"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명선거·안심투표 추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명선거·안심투표 추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야권후보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 대해 "정권교체 대의에 동참할 것이라는 믿음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야권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우리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안 후보와의 단일화, 야권 통합이 처음부터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지금까지도 그 생각에 전혀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안 후보가 단일화 결렬 기자회견(20일)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 단일화 조건으로 제시한 여론조사 경선 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대선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이미 크게 벌어졌다는 이유에서다.

김 원내대표는 "여론조사 경선은 무리하고 과도한 요구"라며 "안 후보가 고집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윤 후보는 (지지율) 40%대 전후반을 왔다갔다 하고 있고, 안 후보는 5%에서 10%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다 드러나고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여론조사 경선을 하자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여망에 안 후보가 따라주기를 바라고 있고, 궁극적으로 안 후보가 정치 활동을 해나가는 가치를 계속 실현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단일화 초안이 마련됐었다는 설에 대해서는 "안 후보가 가치 연대의 대열에 동참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고, 안 후보도 공감한다는 뜻이 서로 사전에 물밑에서 조율됐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과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감정의 골이 깊어질 일이 없다"며 "여전히 안 후보가 대의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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