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국민의힘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검찰총장 임명 당시인 "2019년 7월16일을 통째로 지우고 싶다"고 날을 세운 것에 대해 "국민을 배신한 문재인 정권의 출범일인 '2017년 5월10일'을 국민이 지우고 싶어할 것"이라고 받아쳤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실 21일 논평을 내고 "(국민이) '문재인 정권 시즌2'를 예고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함께 2022년 3월9일 준엄한 심판을 통해 통째로 지울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측은 "문재인 정권의 지난 5년은 법과 원칙이 무너지고 공정과 상식이 사라졌다"며 "국민을 철저하게 편 갈라 갈등과 대립을 정권유지 수단으로 삼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 실패를 비롯해 민생경제를 파탄 내 국민을 고통스럽게 했다"며 또한 "국민을 볼모로 잡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정권 홍보 수단으로 삼았다. 그리고 지금은 코로나 위험에 아무 대책도 없이 국민을 방치하기에 이르렀다"고 꼬집었다.
앞서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19.7.16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재가 브리핑. 그땐 부정부패를 척결해온 사람으로 검찰개혁을 완수해줄 사람이라 믿었다"며 "하지만 그 믿음은 거짓과 위선으로 범벅이 된 채 배신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윤석열은 검찰 후보자 면접에서 공수처와 검경 수사권 조정을 그 누구보다 가장 적극적으로 찬성했던 사람이다. 검찰개혁이 필요하다 목소리를 가장 높이 외쳤던 인물"이라면서 "하지만 그는 자신을 믿어줬던 문재인 정부에게 거짓을 말함은 물론 현 정부를 적폐로 규정해 수사를 하겠다며 등에 칼을 꽂는 배신행위 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 또한 그의 거짓에 속았고 그의 배신 행위에 치가 떨린다"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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