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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이재명, 가는 곳마다 네거티브… 조급해도 품격 지켜달라"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운동에 대해 "가는 곳마다 네거티브, 마타도어, 편 가르기를 한다"며 비판을 퍼부었다.

권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 회의에서 "아무리 조급하더라도 최소한의 품격을 지켜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는 호남 가기 바쁘게 '광주에 신천지 많다', '복합쇼핑몰 (건설 주장)은 극우 포퓰리즘'이라는 등 아무말 대잔치로 초지일관했다"며 "그의 유세장에서는 '왕명을 거역하면 삼족을 멸한다'는 시대착오적 망언도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자당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는 "광주에서 복합쇼핑몰을 비롯한 호남 발전을 위한 진정성 있는 공약을 발표했고, 대구에서는 '호남이 잘되는 것이 영남이 잘되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잘되는 것'이라는 역대급 명연설이 나왔다"고 극찬했다.

권 본부장은 이 후보에게 "윤 후보나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를 따라하기 바빴다"며 "AI 윤석열을 비난하더니 AI 이재명을 만들고, (윤 후보가) 마스크를 안 쓴다더니 본인도 벗었다. 세리머니를 비판하더니 허 후보를 따라했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의 유세장 '어퍼컷' 세리모니가 여론의 주목을 받자 이 후보가 허 후보의 발차기 퍼포먼스를 따라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민주당은 이 후보가 지난 19일 선보인 발차기를 '부스터 슛'이라고 명명했다.

권 본부장은 이에 대해 "1970년대 시골 장터도 아니고 같이 대선 치르기 낯뜨겁다"고 혹평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서도 "편파적인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본부장은 "선관위는 지난 선거 당시 '내로남불'은 물론 '무능', '위선' 등의 단어가 정권을 연장시킨다며 사용을 불허했다"며 "그런데 윤 후보를 음해하기 위한 '주술', '신천지' 등의 용어 사용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며 노골적 편들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급기야 광주에서는 윤 후보만 빼놓고 선거 벽보를 붙이는 황당무계한 불법행위도 등장했다"며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봤듯 심판의 편파 판정을 이겨내는 것은 선수 실력과 단합된 의지"라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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