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차기 대선 다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 43.7%, 윤석열 후보 42.2%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이 후보 지지율은 3.3%p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1.3%p 하락하며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 ±3.1%p)에서 순위가 바뀐 것이다. 이 후보는 해당 조사에서 1월 9일(37.6%) 이후 6주 만에 오차범위 내 선두에 올랐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5.8%, 심상정 정의당 후보 2.7%,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1.7%,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0.4%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는 0.5%, 부동층은 28%로 집계됐다.
지난 주 대비 이 후보는 ▲여성(45.9%, 5.9%p↑), ▲만18~29세(34.0%, 10.5%p↑)∙50대(53.8%, 10.0%p↑), ▲서울(45.0%, 9.6%p↑)∙대구/경북(32.4%, 7.0%p↑)∙부산/울산/경남(38.4%, 6.1%p↑), ▲자영업층(46.8%, 7.9%p↑)∙블루칼라층(46.8%, 5.6%p↑), ▲진보성향층(80.0%, 11.7%p↑)에서 올랐고, ▲광주/전라(61.5%, 6.7%p↓)에서 하락했다.
윤 후보는 ▲60세 이상(57.5%, 4.4%p↑), ▲광주/전라(27.7%, 12.3%p↑), ▲보수성향층(69.5%, 6.0%p↑)에서 상승했고, ▲여성(39.4%, 4.0%p↓), ▲50대(37.0%, 8.2%p↓)∙만18~29세(35.6%, 4.4%p↓), ▲서울(36.5%, 9.7%p↓), ▲자영업층(45.1%, 8.9%p↓), ▲중도층(42.8%, 6.1%p↓)에서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이 후보 45.0%, 윤 후보 36.5%의 지지를 얻었다. 인구 최대 규모의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이 후보 45.2%, 윤 후보 42.0%였다.
자신의 정치 성향을 '중도'라고 답한 층에서는 윤 후보 42.8%, 이 후보 38.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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