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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글로벌 TV 점유율 48%…QLED·올레드 성장 지속


삼성전자 16년 연속 1위 달성…LG전자 역대 최대 점유율 기록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QLED, 올레드 등 프리미엄 TV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며 절반에 달하는 점유율을 가져갔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29.5%, 수량 기준 19.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QLED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QLED TV는 2017년 출시 이후 5년 만에 누적 판매량 약 2천600만 대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네오 QLED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네오 QLED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 QLED TV는 작년 한 해만 943만 대가 판매됐다. 2017년 80만 대를 시작으로 2018년 260만 대, 2019년 532만 대, 2020년 779만 대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실제 지난해 2천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업계 전체 QLED가 차지하는 비중(금액 기준)은 44.5%에 달한다. QLED는 2019년 이후 이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해 2천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 42.1%,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44.9%의 점유율(금액 기준)을 기록했다.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올레드 TV 출하량을 2배로 늘리며 18.5%의 점유율로 역대 최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 역시 프리미엄 TV가 큰 폭 성장하며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

지난해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404만8천 대로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만 올레드 TV 141만3천 대를 출하하며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 TV의 전체 출하량은 2천733만2천 대다.

미국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LG 올레드 TV 광고가 상영되는 모습 [사진=LG전자]
미국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LG 올레드 TV 광고가 상영되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전체 올레드 TV 시장의 지난해 출하량은 652만5천 대로 전년 대비 약 80% 성장했다.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LG전자는 출하량 기준 62%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 세계 TV 시장에 판매된 LG 올레드 TV의 평균판매가격(ASP)은 1천861.7 달러(약 222만원)다. 전 세계 시장에 판매되는 LCD TV ASP인 507.7 달러(약 60만원)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옴디아는 올해 올레드 TV 출하량이 총 8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TV 시장에서 올레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금액 기준으로 12.7%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1천500달러(약 179만원)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올레드 TV의 비중이 42.1%까지 올라가며 QD-LCD TV 출하량을 제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TV 출하량은 전년보다 1천193만2천 대 감소한 2억1천353만7천 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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