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이통3사가 3년만에 정상 개최되는 MWC2022에 출전한다. SK텔레콤과 KT는 현지에 부스를 마련하고 5G를 기반으로 도래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사물인터넷(IoT) 등과 관련한 기술을 선보인다.
이뿐 아니라 유영상 SK텔레콤 사장과 구현모 KT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도 각 사 대표로 현장에 방문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2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MWC2022가 오는 28일부터 '연결성의 촉발(Connectivity Unleashed)'을 주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SK텔레콤이 MWC2022에 마련한 전시관 조감도 [사진=SKT]](https://image.inews24.com/v1/4690bf11200f1b.jpg)
◆ SKT, 미래 ICT 진화 방향 소개
SK텔레콤은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홀 중심부에 792㎡(약 250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선도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전시관에서는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이프랜드 글로벌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버전' ▲볼류메트릭(Volumetric) 기술을 통해 전시관에서 K팝 콘서트를 실감나게 즐기는 '점프스튜디오'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AI 반도체 '사피온' ▲커넥티드 인텔리전스가 접목된 미래 모빌리티 핵심 'UAM' 등 다양한 기술∙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대형 로봇팔을 직접 타고 SK텔레콤이 만들어 갈 가상 미래 세계(메타 플래닛)을 체험하는 '4D 메타버스',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으로 전시 아이템을 소개하는 '원격 도슨트' 등이 마련된다.
유영상 사장도 올해는 대표로서 MWC에 출격한다. 유 사장은 'SKT 2.0' 시대 비전을 알리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유 사장은 "5G 상용화 이후 지난 3년간 이프랜드, AI반도체, 양자암호와같은 성공적 활용 사례와 결과물들이 구체화 됐다"며 "해 MWC는 이러한 SK텔레콤의 핵심 서비스와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이 MWC2022에 마련한 전시관 조감도 [사진=SKT]](https://image.inews24.com/v1/f22d94660a3ea6.jpg)
◆ KT '디지털 혁신의 미래' 선보인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관인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에 '디지털혁신의 엔진, 디지코(DIGICO)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린다. 전시관은 메인 도로를 중심으로 땅(전시관 바닥)과 하늘(천정)이 마주보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시공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디지털혁신 시대를 표현한 것이다. 전시관은 ▲AI ▲로봇 ▲KT그룹&파트너 3개 존으로 구성했다.
AI존에서는 ▲교통 흐름을 트윈(Twin)/AI로 분석해서 최적의 신호를 도출하는 기술인 '트래픽 디지털 트윈' ▲모바일 에지 컴퓨팅을 기반으로 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하이브리드 5G MEC 플랫폼' ▲사용자의 춤 동작을 AI로 비교·분석하는 '리얼 댄스' ▲AI로 5G 기지국과 국사를 감시하는 기술인 '닥터 와이즈(Dr. WAIS)' ▲AI를 기반으로 무선품질을 분석하는 'AI NQI' ▲AI컨택센터(AICC)의 기술과 적용 사례 등을 선보인다.
로봇존에서는 방역로봇과 함께 6GHz 주파수 지원 와이파이로 실내 로봇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기가 와이파이 홈 6E'를 공개하고 홈 AP·안드로이드TV기반의 셋톱박스·AI기가기지니가 하나로 구성되어 있는 차세대 통합 단말 'S-Box(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로봇과 서버간 끊김 없는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기가 아토(Atto)'와 전동휠체어의 위치추적과 응급콜 그리고 자동보조주행을 지원해주는 'AIoT 전동 휠체어', 응급차나 버스 등에서 5G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해 원활한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5G IoT 라우터'를 내놓는다.
KT그룹&파트너존에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IPTV, OTT 서비스를 쉽게 이용하도록 해주는 KT 그룹사 알티미디어의 차세대 사용환경인 'A.UX 얼라이브'를 만날 수 있다.
구현모 사장 또한 MWC 현장에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구 사장은 지난해부터 GSMA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 황현식 LGU+ 사장, 글로벌 빅테크와 교류
LG유플러스는 전시부스는 꾸리지 않지만 황현식 대표가 참관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5G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서 오픈랜(O-RAN) 생태계 조성과 5G 네트워크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메타버스를 이끌어가는 빅테크 기업들과 사업협력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어 2019년 5G 상용화 이후 이어져온 U+5G 서비스 및 콘텐츠 수출 경로를 확대하고, 전 세계 다수 지역의 통신사들과 5G 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전시장 홀(Hall) 2에 바이어들을 위한 회의장소와 혼합현실(XR)콘텐츠 등 5G 서비스 시연존을 운영한다.
황 사장은 아마존·퀄컴 등 빅테크 기업과 삼성전자·노키아 등 통신장비·단말 제조사의 부스를 방문해 올해 사업방향과 ICT 트렌드를 탐색할 계획이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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