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의 변동성이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41포인트(0.53%) 오른 2744.09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3월 FOMC에서 연방준비위원회가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장중 2770.66까지 올랐다. 오후들어 우크라이나 군이 포 공격을 단행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가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6천510억원, 기관이 4천33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97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HMM을 사들이고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 하이브 등을 팔았다. 기관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을 담고 LG화학, 솔루스첨단소재, S-OIL 등을 덜어냈다.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SDI가 3% 이상 올랐고 SK하이닉스, 셀트리온, 포스코 등도 상승했다. 반면 LG화학, 카카오, LG에너지솔루션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운수창고, 금융업 등이 오르고 의료정밀, 섬유의복, 전기가스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93포인트(0.45%) 내린 874.22로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3억원, 87억원을 팔았다. 반면 기관은 303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펄어비스가 5% 가까이 빠졌고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HLB 등도 내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 유통, 의료정밀, 컴퓨터서비스 등은 오른 반면 디지털, 신성장기업, IT소프트웨어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0.04%) 하락한 1천197.1원으로 마감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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